건방진 방랑자
13.11.29 라띠의 '솔.로.탈.출' 본문
11월의 축제. 연극팀이 이번에 준비한 연극은 [시라노 연애조작단]이란 영화를 각색하여 만든 '솔.로.탈.출'.
유빈이의 초연이니만치 긴장되지나 않을까 보는 내내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잘 하더라구요. 그리고 혜린이의 남성으로 분한 연기는 압권이었습니다. 승환이는 뮤지컬 이후로 능청 맞는 연기의 대가가 된 듯한 느낌이고, 이향이는 관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뽐냈으며, 규혁이는 단역을 했지만 충분히 웃음을 주었고, 연중이는 여러 번의 공연의 경험을 살려 자연스럽게 역할을 소화했습니다.
연극팀 모두 모두 수고 많았고, 즐거운 시간 함께 한 부모님들도 모두 모두 환영합니다.
이제 그 뜨거웠던 공연의 현장으로 가보시죠.
1. 공연 전 분위기
유빈이의 부모님. 웃는 표정이 닮았습니다~
이향이네 가족. 수연이와 태호까지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영화팀의 귀염둥이 지민이와 단재학교를 체험하러 온 송라입니다. 반갑습니다~람쥐!
송주경 선생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규혁의 부모님. 인정 가득한 표정을 짓고 계십니다.
승환 어머니와 경환이. 아버님이 좀 늦으시는 바람에 함께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아쉽네요.
2012년 단재학교 영화팀??
아니죠 2013년의 축제를 함께 즐기러 온 지원이와 친분을 과시하며 함께 앉은 민석, 승빈.
송라의 어머니와 송라의 모습. 예전 노래 중에 이런 노래가 있죠. '엄마를 닮았네~'
2. 공연
이향이의 시작 멘트. 이향이가 조명을 받다보니, 사진에 잘 찍히지 않았네요. 아쉽습니다.
규혁이와 혜린이가 첫 의뢰인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세명이 라띠 연애조작단입니다.
이향이가 엄태웅 역할을, 연중이가 박신혜 역할을, 승환이가 전아민 역할을 합니다.
드디어 두 번째 의뢰인이 유빈이의 등장입니다.
유빈이는 도서관에서 우연히 부딪힌 선배를 좋아하게 되어 의뢰한 것입니다.
하지만 연애엔 젬병이다 보니, 도움이 필요한 것입니다.
스타일이 안 좋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연중이.
첫 작업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드디어 가슴 떨리는 첫 만남. 어색하지만 '책에 관한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실수(?)를 하여, 만남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몰리게 됩니다.
그제야 온순해져 라띠의 조언을 받아들여 스타일 변신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코치에 하나하나 따릅니다.
완벽하게 변신한 유빈이의 모습. 완전히 달라 보입니다. 이게 바로 '여자의 변신은 무죄'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만나면 서로의 간격이 좁아지지 않아 위기에 봉착한 라띠팀.
비상 회의를 하는 모습을 몰래 엿듣고 있는 유빈이.
하지만 그것이 바로 반전의 시작이었습니다.
사랑하기에 배려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준 연극은 끝을 향해 갑니다.
라띠팀은 '연애조작'이 아닌 다시 연극팀을 구성하면서 새로운 멤버를 뽑는 오디션을 하고 있습니다.
첫 참가자는 류근지의 '괄호 열고'가 울고 갈만한 발바닥 연기의 달인이었습니다.
두 번째 참가자는 흑인 영어의 달인으로 저 멀리 마이애미의 옆동네, 여수에서 달려온 배우입니다.
곧 결혼하게 된다는 소식을 전하러 온 유빈이. 이로써 둘은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3. 커튼 콜
열연을 펼친 연중이와 이향이.
규혁이와 승환이의 열연도 돋보였습니다.
남자 연기를 펼친 혜린이와 초연임에도 능숙했던 유빈이는 오늘 연극의 백미였습니다.
자랑스러운 라띠 6인의 모습.
공연이 끝난 후의 유빈이네 가족. 얼마나 딸이 자랑스러울까요?
혜린이의 가족. 어머니는 좌청룡과 우백호를 두셨으니 걱정이 없으실 것 같습니다.
우린 단재 가족입니다.
모두 모두 모여라. 단재가족들. 빠진 분들이 있어서 아쉽지만, 다음엔 꼭 함께 해요.
4. 뒷풀이
여학생들의 모습.
함께 뒷풀이까지 온 지원이와 송라에게 감사를.
남학생들은 롤 삼매경으로.
차 한 모금 함께 마시며,
오늘의 공연을 맘껏 축하하고 즐기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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