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방랑자
학교 밖은 즐거워 - 롯데월드 민속 박물관 & 석촌호수 산책(14.03.29) 본문
3월 29일 건호 기획 - 민속박물관
기획의도: 사실 솔직히 툭 까놓고 얘기해서 딱히 가고 싶은 곳은 없었습니다(어딜 가도 돈 비싸게 하면 안 된다고 하니 그럼 어디 가자는 건지...ㅠㅠ). 그러던 중 전에 주원이가 과학박물관에 갔으니 이번에는 약간 역사에 관련된 것이 어떨까 싶어서 고르게 됐습니다.
민속박물관인 이유: 첫 번째 다들 집이 학교에 있다고 기준을 세워서 가까운 곳을 고르다 잠실에 있는 박물관을 택했습니다. 두 번째 없을 수도 있지만 끝나고 부족한 사람들은 롯데월드나 그런데서 놀 수 있다는 점에서 택하게 됐습니다.
일정
10:00 잠실역 집합(신도림에서 사는 현세를 위하여...)
10:20 박물관 관람(건빵쌤5.000원, 나머지3.000원)
12:00 잠실내 or 박물관 내 식당 (넉넉히 만 원 정도)
13:00 석촌호수 산책(박물관이 넓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넓지 않아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서로 박물관에 대한 얘기와 앞으로의 고민을 같이 얘기하고자 주변 산책을 결정했습니다. 날씨 또한 춥거나 흐린 날이 아니라 산책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14:00 해산
비용: 박물관비 3.000원+점심비 10.000원(교사 총 비용15.000÷6= 2.500원)=총 15.500원
*점심 값이 10000원 이내로 나올 수 있으므로 그때 상황을 봐서 하겠습니다*
14년 3월 28일, 현세의 배워서 남주자를 하는 중. 오늘의 이야기는 옛이야기에 대하여.
민속박물관 활동 사진
이 날은 무려 현세가 제 시간에 왔습니다. 박수를 백 번이라도 치고 싶은 마음이었죠. 하지만 그 외의 학생은 모두 늦고 말았습니다. 집이 가깝다 보니, 마음이 느슨해진 것이 문제였겠죠. 주원이는 10시에 모이기로 했는데도 그 시간에 일어나 잠에서 막 깬 목소리로 전화를 하더군요. 기가 막히는 일이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민속박물관 활동은 주원이를 빼고 5명의 학생과 함께만 진행합니다.
잠실역 4번 출구에 5명의 학생이 모였습니다. 드디어 꿈과 희망을 담긴 롯데월드로 들어갑니다.
롯데월드로 들어가는 입구지만, 여기서 위로 올라가면 민속박물관에 갈 수 있습니다.
건빵의 셀카. 혼자서 이렇게 놉니다. ㅋㅋ
안녕마트 옆을 지나 저 표지판을 따라가면 됩니다.
민속박물관엔 각 시대별로 역사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구석기시대부터 일제시대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구석기시대의 생활상을 재현한 인형 앞에 서서 보고 있습니다.
고구려의 생활상을 재현한 곳을 둘러 봅니다.
신라시대관에 오니 투호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민석이가 정확히 조준하여 던져 봅니다.
건호는 던지는 곳이 너무 가깝다며, 좀 더 멀리가서 던집니다.
지민이도 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있는 힘껏 던져봅니다.
승빈이도 앞에서 던지는 것은 감질 맛도 나지 않는다며, 한껏 떨어져서 던집니다.
현세의 한 방. 포즈가 아주 그럴 듯합니다.
윷놀이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3명씩 팀을 만들어 게임을 합니다.
윷을 정성껏 던지는 현세의 모습.
가야시대 장수와 대면한 아이들의 모습. 입과 말이 따로 나오는 모습에 다들 신기한 듯 쳐다 보네요.
중간 휴식 시간입니다. 음료수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중입니다.
조선시대관은 미니어쳐로 꾸며져 있어서 가장 볼만한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수원화성에 올라 털복숭이 장군과 사진 찍는 중.
경복궁의 모습도 위질감 없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조선시대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오늘 야외활동은 의미가 있습니다.
다 둘러보고 나오니, 일제시대 거리의 풍경이 펼쳐져 있네요.
다 보고 나와서는 옛날 불량식품을 둘러 봤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이런 것들을 공유할 수 있다는 건 좋은 거 같습니다.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했습니다. 그렇다고 롯데월드 안에서 먹자니, 가격은 비싸고 맛은 보장할 수 없었죠. 그렇다고 햄버거로 때우기엔 왠지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약간 검색을 해보니, 근처에 가격도 저렴한 기사식당에 있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거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한참 가고 있으니, 주원이에게 전화가 오네요. 무려 1시간 40분이나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롯데월드에 왔는데, 어디로 가야 하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주원이와 합류한 다음에 잠실돈까스라는 기사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작년만해도 4.000원이었다는데, 지금은 5.000원입니다. 그래도 그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면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점심을 먹고는 석촌호수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놀이를 하며 놀았습니다. 혀로 V자를 만들 수 있느냐는 놀이죠.
그리고 집으로 가는 길. 이 시간에도 우리들의 장난은 계속 됩니다. 어딜 가든 천방지축인 영화팀 아이들.
석촌 호수엔 봄이 깊었네요. 벚꽃이 만개하여 운치를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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