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방랑자
학교 밖은 즐거워 - 에버랜드 여행(13.05.24) 본문
5월 23일 영화팀은 에버랜드로 떠납니다.
이번 기획과 인솔은 박주원입니다. 주원이의 기획이 궁금하면 클릭하세요.
지민이와 잠실역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서로 길이 어긋나는 바람에 만나기로 한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 그래도 10분 정도 늦고 갈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강변역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랜 5700번 버스를 타고 갈 생각이었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오는 1113번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말해서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1113번은 경기도 광주를 곳곳마다 들려 더 늦게 에버랜드로 가기 때문이었습니다. 무려 1시간 4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려 에버랜드에 도착했습니다.
11시가 되어서야 전대, 에버랜드역에 도착. 셔틀버스를 타고 에버랜드로 들어갑니다.
10년만에 와보는 에버랜드.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이미 입구엔 사람이 그득하게 들어찼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미소가득.
왜냐? 티켓이 있기 때문에 출입문으로 당당히 들어가면 되기 때문이죠.
지민이도 기쁨 가득.
주원이가 인솔자인데, 무척이나 인상적으로 아이들 인솔을 잘 했습니다.
지금은 악당모의가 아닌, 회의 중입니다.
주원이가 경로를 정하고 아이들과 함께 회의 중에 있습니다.
에버랜드에 많이 온 것은 아니라던데, 지도를 펼치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지민이와 주원이도 많이 친해졌습니다.
꿈과 동화의 나라로 고고씽.
우리는 영화팀 사총사(사남매)입니다.
처음으로 탄 놀이기구는 '챔피언쉽 로데오'입니다.
빙글빙글 도는 게 재미있습니다. 나름 박진감 넘치기도 합니다.
두 번째 놀이기구는 바이킹으로 불리는 '콜럼버스대탐험'입니다.
바이킹의 가장 좋은 자리는 끝자리라는 정설이 있지만, 우린 한산한 자리에 서다보니, 중간자리에 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무섭긴 무섭더군요. 스릴만점.
생일축하파티를 해주는 이벤트 진행 중입니다. 아이들은 생일을 맞은 사람을 위해 박수를 쳐주고 있습니다.
이제 스카이크루즈를 타고 밑으로 내려 갑니다.
5월인데도 찌는 듯한 더위입니다. 그래도 재밌고 신납니다.
공중에 붕 떠서 내려갑니다. 지민이의 포즈. 연예인급이네요.
세 번째 놀이기구는 회전목마입니다.
회전목마는 지민이가 적극적으로 타고 싶다고 해서 타게 되었습니다. 빙빙돌며 사진도 찍고 놀고 있습니다.
이런 걸 흔히 '잘들 논다'라고 하는 건가요^^;;
드디어 맛있는 점심 식사 시간. 나눠 먹고 바꿔 먹고, 함께 먹습니다.
이젠 분수가 매우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네 번째 놀이기구를 찾아서 갑니다.
이번 놀이기구는 '스카이댄싱'입니다.
놀이기구 이름과 같지 않게, 빙글빙글 돌며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할 뿐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타기에 좋은 놀이기구였습니다.
다섯 번째 놀이기구인 '매직스윙'을 타러 왔습니다.
탈 순서를 기다리며, 볼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 까요?
바이킹과 비슷하지만, 360도 좌우로 돌기도 하는 놀이기구 입니다. 전혀 무섭지는 않습니다.
여섯 번째, 놀이기구는 '범버카'입니다.
영화팀이 주원이를 중심으로 의기투합을 합니다.
"건빵쌤을 집중 공략하는 거 알지.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게 해야 해!"
결론적으로 신나게 부딪히고 신나게 달리고 왔습니다.
1분 30초라는 시간이 쌩하고 지나간 느낌입니다.
2013년 5월의 한 때. 우린 갔노라, 놀았노라, 찍혔노라.
벌써 시간은 3시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젠 제법 사람이 많아져서 '후룸라이드'의 경우 80분을 기다려야 탈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무얼 할 것인가?' 논의를 하는 중입니다.
그러다 더위도 피할 겸 '미스터리맨션'에 가는 걸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저 멀리선 퍼레이드를 하는지 음악이 크게 울립니다. '설마 이 시간에 퍼레이드를 하겠어? 이렇게 더운데 말야?'라고 생각하며, 그냥 걷고 있는데 정말 퍼레이드를 하더군요.
더위에도 다들 열심히 합니다. 에버랜드에서 퍼레이드를 기획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꿈의 세계를 현실에서 구현할 것'이라는 의도가 있을 것이겠죠.
지금이야 현실적인 관점으로 '얼마나 더울까?', '얼마나 감정노동이 심할까?'하는 관점으로 보지만, 어렸을 때 봤다면 '여긴 꿈과 희망이 살아 숨쉬는 구나.'라는 환상적인 관점으로 보았을 것입니다.
야간의 퍼레이드는 더욱 멋있다던데, 언젠가 그런 퍼레이드를 볼 날도 기대해 봅니다. 그런데 지민이는 별로 재미가 없는지, "빨리 가자"며 이야기를 합니다.
마지막 놀이기구를 타고 가러 가는 길. 꽃이 화사하게 폈습니다.
이 꽃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볼트나 나나 신기하여 쳐다보고 있습니다.
이 꽃을 접사로 찍으니, 아주 예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저 멀리 나무 레일이 보이는데, 저게 그 유명한(?) '티익스프레스'라는 놀이기구죠.
이번엔 타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오게 된다면, 꼭 타봅시다.
오늘의 마지막 놀이기구 '로테이팅 하우스'입니다.
들어가는 길은 흡사 귀신의 집을 방불케 합니다.
착시현상을 이용한 놀이기구라고 하네요. 도대체 어떤 놀이기구인지 궁금했습니다.
긴 줄인데도 우린 모두 신났습니다.
하나의 그림을 응시하는 두 시선.
드디어 자리에 앉았습니다. 2분 정도 어떤 스토리가 있는 지 알려주며, 2분 정도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180도 뒤집어지고 간담이 서늘하게 하기도 하는 등 난리가 아니었지만, 여기엔 엄청난 비밀이 숨겨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체험해 보시길.
팁을 드리자면, 시각이 어떻게 우릴 속이고 두렵게 만드는지 알게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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