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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방랑자
한문이란 늪에 빠지다 1. 소화시평 스터디와 한문공부 소화시평 스터디, 한문공부의 방향을 잡게 하다 스터디로 배운 내용을 나만의 방식으로 정리하다 1월부터 생각지도 못하게 열공하게 되다 2. 30년을 해야 전문가가 된다 성재 덕에 만들어진 뒷풀이 자리 30년을 해야 진정한 전문가 3. ..
목차 1. 임용시험을 대하는 방식이 변하다 과거 임용고시에서 답안을 작성하던 방식 오랜만에 보는 시험, 변화된 답안 작성 요령 다신 하지 못할 체험을 하듯 시험을 보다 2. 2018년 한문공부 과정 스케치 예전 방식 그대로 공부하던 3월 스터디를 하고 싶어 아이들과 만나다 소화시평 스터디를 하며 새로운 공부방법을 적용하다 3. 임용 낙방에 길이 있다 A형은 나에겐 자신감 뿜뿜이었다 B형 시험 시간에 넋이라도 있고 없고 풀었음에도 10점이나 나가다 변명보단 직면을 재밌고 알찬 한문공부의 세계를 향해 인용 목차 19학년도 임용고사 후기 19학년도 임용 낙방기 20학년도 1차 임용고사 후기 20학년도 2차 임용고사 후기 20학년도 임용 낙방기
목차 1. 합격 아니구요, 즐김 맞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합격이란 꿈이 삶을 짓누르다 시험 날 새벽의 긴장과 우물쭈물했던 교육학 허탈한 재미 102번 버스가 선사한 빅엿, 그러나 즐거움 2. 온고을중학교에 새겨진 추억과 새겨질 기억 아, 나의 끝과 시작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담겨 있는 온..
목차 1. 06년도 임용: 첫 시험의 불안감을 안고 경기도에 가다 어느덧 오수생이 되다 첫 시험에 스민 자신감, 언뜻 보이는 불안감 2. 06년도 임용: 내가 된다는 확신을 갖게 하다 초심자의 행운이 따르다 첫 시험이라 떨렸을까, 너무 큰 기대가 있던 시험이라 떨렸을까 초심자의 행운, 그렇게 ..
목차 1. 건빵의 스마트폰 연대기 스마트폰이 생활로 파고드는 시기에, 피쳐폰의 자유를 외치다 아이폰4로 스마트 라이프를 체험하다 옵티머스 G Pro와 함께 한 3년 V10과 함께 써나갈 삶을 기대하며 2. 선택약정 V10 유심기변하기 선택약정으로 삶은 편안해지셨습니까? 1년 전 선택약정제엔 ..
2. 선택약정 유심기변하기 막상 3년간 잘 써온 GPRO를 바꾸려 하니,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그건 뭐니 뭐니 해도 ‘선택약정 위약금 문제’였다. ▲ 1년 간 할인 받으며, 좀 더 저렴하게 쓸 수 있었다. 선택약정으로 삶은 편안해지셨습니까? 2015년 8월부터 선택약정을 맺어 스마트폰을 사용해..
스마트폰이 한국을 휩쓴 건 2009년에 아이폰이 발매되면서부터였다. 그 당시엔 전주대 평생교육원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을 땐데, 학교에서 핸드폰을 바꿔줄 테니 갤럭시S로 바꿀지, 아이폰으로 바꿀지 선택하라는 공문이 내려와서 그 당시의 상황을 선명히 알고 있다. ▲ 2009년에 아이..
2014년 11월 2일에 쿨앤조이라는 사이트에 올라온 ‘시장질서 파괴범 등장... 한성컴퓨터 BossMonster LV.60SH’라는 리뷰를 보고 E54에 관심 갖기 시작했고, 급기야 그 다음날인 3일엔 주문을 하게 됐다. 보통 택배는 하루 만에 오기에 4일에는 올 줄 알았는데, 무려 3일 정도가 걸려 6일에나 받아..
강동이란 곳이 나에게 애초엔 특별한 곳이었다. 처음 서울에 와서 송파 풍납동에 보금자리를 털었다. 낯선 곳에서 나의 보금자리가 있다는 사실이 늘 신기했었다. 그리고 단재학교 정식 교사가 된 후 강동구 성내동에 월세로 자리를 마련했고 그 후로 4년이 흘렀다. 신기함은 어느 순간 당..
2년 정도 잘 써왔던 옵티머스G Pro가 작년 12월부터 갑자기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래서 서비스센터에 가보니 그런 경우 공장초기화를 하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으며, 그렇게 했는데도 똑같은 현상이 발생하면 ‘메인보드 이상’이기 때문에 통째로 갈아야 한단다. 그런데 그 메인보..
꿈을 놓는 순간 찾아온 것은 허무함이었다. ‘신기루’를 보고 맹목적으로 좇아온 듯한 느낌. 그래서 ‘아무 것도 없었다’고 결론 지으면 펀할 것인데, 실상 그런 비관적인 이야긴 아니다. 결핍이 만든 튀어나감 오히려 우리가 경계할 것은 자기 맘대로 모든 게 이루어지는 현실이며 궁..
그림팡팡을 한다. 아침에도 했지만 영 성적이 맘에 안 든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하는 것 뿐 지금 또 해봤다. 어렵쇼. 초반부터 술술 풀리는 느낌이 아주 유쾌, 상쾌, 통쾌하다. 급기야 9판에선 막1힘 없이 풀어내어 최고 점수를 얻고야 말았다. 너무 가슴이 뛰어 끝을 보지 못할 정도로. 오..
아이들의 점심밥이 복지의 화두로 던져진 날 당연한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고 시혜의 대상으로 물러난 날. 삶의 무한한 질문에 가슴 쓰려 한다. 복지를 줄이고자 하는 이유는 분명한대도, 그게 모두의 고혈을 짜내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얄팍한 속임수. 내가 도움을 받는 건 가진 자들..
인터넷으로 세 번 자전거를 사봤다. 그 경험을 기초로 이번 페이지를 꾸며 보고자 한다. 인터넷으로 자전거 사기 Q & A 1. 인터넷으로 자전거를 사도 괜찮을까? 작은 물건도 아니고, 싼 가격의 물건도 아니기 때문에 이런 질문은 당연하다. 실제로 자전거 같이 좀 복잡한 물건은 오프..
‘그림팡팡’ 게임에 대해 여러 번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이지만 무엇보다도 이 게임을 통해 삶에 대하여 통찰할 수 있기에 의미가 크다. 이 게임의 법칙은 간단하다. 같은 그림을 맞추면 그 블록은 사라진다. 그러나 세 번 선을 그어 닿는 곳에 있는 블록만 사라지..
통발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필요한 것인데, 물고기를 잡으면 통발을 잊어버린다. 올무는 토끼를 잡기 위해 필요한 것인데, 토끼를 잡으면 올무를 잊어버린다. 말은 뜻을 전하기 위해 있는 것인데 뜻을 전하고 나면 말을 잊어버린다. 나는 이와 같이 말을 잊어버리는 사람과 만나 그와 함..
식탁. 물론 필요해서 샀다. “밥상에서 밥을 먹으니 허리가 자꾸 휘는 것 같아, 앉은 버릇을 들이기 위해 샀어”라는 말처럼 그 정도 이유면 됐으니 말이다. 더욱이 기분 좋게 백 만원이 넘는 액수를 현금가로 깎고 깎아서 육십 만원 정도에 구매했으니 ‘에누리의 미덕’ 내지는 ‘우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행동이 크나큰 결과가 되어 돌아온다는 믿음이 있다. 그게 ‘나비효과’라든지, ‘클리나멘’이라든지, ‘毫釐之差 千里之繆’라든지 하는 말로도 쓰이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아래의 시가 제격이다. 穿雪野中去 : 눈이 허옇게 내린 들판을 가드래도 천 설 야 중 거 不..
목차 1. 임용시험은 꿈에 불과했다 꿈에서 깨려는 사람아 임용시험은 하나의 꿈에 불과했다 국토종단을 하며 꿈에서 깨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다 2. 『김씨표류기』의 김씨처럼 깨어나라 이 영화는 깨어남에 대한 보고서다 순식간에 뒤집히는 삶이 아닌 차곡차곡 만들어가는 삶을 살라..
2. 『김씨표류기』의 김씨처럼 깨어나라 국토종단을 해보니, 어느 것이든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겠더라. 그럴 때 우린 자신이 처한 현실을 제대로 알게 되며 꿈에서 헤어 나올 수 있게 된다. ▲ 2009년 국토종단 당시의 모습. 원통으로 가는 길에 찰칵. 이 영화는 깨어..
1. 임용시험은 꿈에 불과했다 꿈, 그건 깨어날 때에야 ‘꿈’임을 알게 된다. 깨어남은 현실에 대한 재인식의 과정이 있어야 가능하다. 현실이 비현실이었음을, 깨어남이 꿈 자체였음을 알기 위해서는 비약이 필요하다. 그건 내가 처한 상황의 틀에 갇히지 않고 멀찍이 떨어져 제3의 시각..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선 ‘스펙’이 화두다. 스펙을 쌓아야 한다느니, 그래선 안 된다느니 설왕설래 하고 있는 거다. 스펙이란 원래 어떤 상품의 사양을 말하는 거였다. 상품의 겉만 봐선 어떤 부속품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알 수 없기에 그걸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도표화한 것이다. 물건을 사려는 사람..
지금은 2010년 4월이고 난 중앙도서관 4열람실 4번 자리에 앉아 있다. 아침에 눈을 뜰 때 시계를 보면서 ‘햐~ 오늘은 4월 4일이네. 여기에 4시 44분 44초가 되었을 때 시계를 보면 재수 더럽게 없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더 기막힌 조합이 있는 것이 아닌가? 거기에 덧붙여 ‘4..
요녀석 보는 것만으로 튼실하게 생겼다. 꼭 '워낭소리'에 나오는 듬직한 그 소와 같은 느낌이다. 단지 차이라면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인데, 나의 둘도 없는 이동수단이니 용도는 비슷하다고나 할까^^ 언젠가 능력이 된다면 차를 사겠지만, 그래도 자전거 타는 즐거움을 그만 두진 않으련..
나의 꿈들이 무르익는 나의 공간. 이사 가기 전에 찍어 봤다. 이 곳에서 난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많은 것들을 이루어 갔으니까. 과연 이사간 집에서는 어떤 방을 꾸밀 수 있을까? 느끼고 생각하고, 쓰고, 그리고 걷고, 그리고 맘껏 세상을 향해 외치고.... 언젠가 나만의 집을 얻게 된다면 거실을 서재로..
내 절친한 친구 백진규의 작품.. 맘에 든다~ "告子曰 不得於言 勿求於心 不得於心 勿求於氣 不得於心 勿求於氣 可 不得於言 勿求於心 不可(맹자 고자 上 2) - 고자는 "말에서 얻지 못하였거든 마음에서 구하지 말고 마음에서 얻지 못하였거든 기에서 구하지 말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나(맹자)는 '마음에..
김연아가 놀라운 일을 해냈다. 파이널 그랑프리에서 2연패를 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살펴보고자 하는 건 2연패를 했다는 그 성취감이 아니라 실수를 딛고서 우승을 했다는 사실이다. 사진에도 잘 나와 있다시피 트리플 악셀을 하던 도중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피겨스케이팅에선 단 한 번의 실수로 ..
2. 합격이란 ‘허공의 한 조각을 잘라오는 것’이다 2008년도를 기점으로 내 생각엔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그만큼 임용에서 실패했다는 사실은 나의 생각을 뒤집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생각의 변화는 파도처럼 여러 관념들을 뒤바꾸어 놓는다. 합격에 관한 생각 그 중 하나가 합격에 대한..
1. 자기 길에 대한 두 가지 인식 누구나 자기의 길을 간다. 누군 자기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가기도 하고, 누군 그 역동적인 생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살아가기도 한다. 자기 길에 관한 이분법 전자는 자부심에 차 있는 사람이고 나의 주체성만 인정할 뿐 타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