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박동섭 (25)
건방진 방랑자
목차 0. 녹취록 1. 집에서 별로 나가지 않는 인문학자가 들려주는 교육이야기 사람을 모이게 하고 시공간을 초월하게 하는 이야기의 힘 우치다 쌤의 별명과 그 이유 인문학자가 교육을 말한다는 것의 의미 2. 어디서도 듣지 못한 우치다 타츠루의 교육이야기 우치다의 책은 역설로 가득하..
공생의 필살기 우치다의 강연 목표 어제 전주에서 500명 대상으로 했는데, 광주를 거쳐 제주에 오고 김병주 주주주주가 겹치는 거다. 어젠 ‘동아시아 평화와 교육’이란 제목의 강연이었다. 어제 불만 섞인 표정으로 불만 섞인 지적을 한 사람이 있었어요. 그리고 앞에 앉은 분들 중에 ‘..
임용공부를 시작하기 전엔 잘 몰랐던 게 있다. 단순히 하고 싶던 공부만 실컷 할 수 있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는데 망각해버린 진실이 있었기 때문이다. 수험생이 된다는 건 존재 자체가 작아진다는 걸 의미했다. 존재가 작아진다는 건 스스로 위축되고 남들 앞에 서길 꺼려하며, 여태껏 ..
문교부, 교육을 망치다 Q 현천고는 미국의 진로중심교육과정을 이어받아 만들어진 학교라 할 수 있다. 그건 교육의 큰 흐름이고 나름의 유행이기 때문에 한국까지 건너온 것이다. 그런데 왜 일본엔 그런 흐름의 학교가 없는지 궁금하다. A 이런 학교를 만들고 싶은 교사들은 많이 있다. 일..
교육정책의 실패를 교사의 무능으로 돌리다 Q 합리적인 교육을 위해서는 다양한 교사의 느슨한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느슨한 연대에 대한 좀더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 A 정반대의 상황을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교장이 단일한 교육방법, 교육이념을 고집하는 경우처럼 말..
오늘 이야기의 주제는 ‘교사단’이라고 알고 있다. 교사단이란 ‘교육의 주체를 개인이 아닌 교사단이라는 하나의 집단으로 보는 것’을 말하고, 그건 한국과 일본에서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교육평가가 도입되지 않던 시절에 교수의 모습 저의 경우에도 처음에..
목차 1. 우치다 타츠루는 어려워 우치다에게 배우다 이 남자 알고 싶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지 모르고, 달려들다 2. 잘 모르더라도 그냥 배운다 모르기에 배우고, 알지 못하기에 그저 배운다 2년 동안 와신상담했으니, 이번엔 다르겠지 무엇을 기대했든 그 이하 고민하는 시간들, 헛되지 ..
동아시아 평화와 교육 ◎ 강연을 마친 후엔 ‘인사말만큼은 한국어로 해야 겠다’고 결의는 하지만, 지금까지 이루지 못하고 있다. 현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과 그 싸움 ◎ 사토 마나부쌤과 ‘전쟁 헌법 개정’을 저지하려 함께 싸우고 있다. 사토 마나부는 존경하는 선배인데 그 분이 한..
목차 1. 민들레 읽기 모임엔 따뜻함이 있다 말을 잘 못해도, 아는 게 없어도 그대 그대로 오시오 민들레 읽기모임에 오면 제삼자가 말하는 순간을 느낄 수 있다 따스한 사람들이 나눈 수다 속으로 2. 노인들은 어린이들을 품어주고 안아주는 존재이지 않나요? 민들레 모임에서 대화만큼 중..
4. 개풍같은 교사되기 이렇게 다른 관점의 교육을 염두에 둘 수 있다면,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오는 키팅 선생처럼 혼자만 고군분투하거나 내 능력이 별로라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그러면 그럴수록 자신만 외로워지고 주변의 시선에 자신의 열정만 사그라지기 때문이다. ▲ 키팅의 ..
목차 1. 여는 글: 트위스트 교육학으로 트위스트를 추자 맹목적인 질주는 회한을 낳고 그렇기에 맹목적인 질주가 아닌 성찰적인 걸음으로 트위스트 교육학으로 트위스트 추면서 다섯 번의 강의를 트위스트 추듯 즐기길 2. ①강: 강의와 여행의 공통점 여행을 떠나기 전, 강의를 듣기 전의 ..
1. 들어가며 미래의 직인을 위한 석공일을 하던 석공 졸업논문의 최종수익자는 내가 아닌 모든 것 학술연구란 집합적인 일이다 나의 연구활동은 ‘end-user’가 아닌, ‘pass-user’일 뿐 2. 모스의 증여론과 레비스트로서의 커뮤니케이션론 모스의 증여론 1 - 마오리족의 하우에 대해 모스의 ..
1. 들어가며 미래의 직인을 위한 석공일을 하던 석공 졸업논문의 최종수익자는 내가 아닌 모든 것 학술연구란 집합적인 일이다 나의 연구활동은 ‘end-user’가 아닌, ‘pass-user’일 뿐 2. 모스의 증여론과 레비스트로서의 커뮤니케이션론 모스의 증여론 1 - 마오리족의 하우에 대해 모스의 ..
1. 들어가며 미래의 직인을 위한 석공일을 하던 석공 졸업논문의 최종수익자는 내가 아닌 모든 것 학술연구란 집합적인 일이다 나의 연구활동은 ‘end-user’가 아닌, ‘pass-user’일 뿐 2. 모스의 증여론과 레비스트로서의 커뮤니케이션론 모스의 증여론 1 - 마오리족의 하우에 대해 모스의 ..
1. 들어가며 미래의 직인을 위한 석공일을 하던 석공 졸업논문의 최종수익자는 내가 아닌 모든 것 학술연구란 집합적인 일이다 나의 연구활동은 ‘end-user’가 아닌, ‘pass-user’일 뿐 2. 모스의 증여론과 레비스트로서의 커뮤니케이션론 모스의 증여론 1 - 마오리족의 하우에 대해 모스의 ..
1. 들어가며 미래의 직인을 위한 석공일을 하던 석공 졸업논문의 최종수익자는 내가 아닌 모든 것 학술연구란 집합적인 일이다 나의 연구활동은 ‘end-user’가 아닌, ‘pass-user’일 뿐 2. 모스의 증여론과 레비스트로서의 커뮤니케이션론 모스의 증여론 1 - 마오리족의 하우에 대해 모스의 ..
우리가 ‘디자인된 현실 속’에 살고 있다는 논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내가 참여 관찰한 어느 수업 장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초등학교 4학년의 수학시간에 도형의 정의를 공부하면서 아이들은 삼각형 형태 색종이로 어떤 모양을 만드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마음에 드는 모양이 ..
‘비고츠키=협력의 교육학’을 외치고, 비고츠키를 가져오면서 ‘경쟁이 아닌 협력이 가장 효과적인 교육방법이다’는 말을 아무런 주저함 없이 일제히 외치는 사람들이 이 땅에는 제법 있다. 그리고 이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전국의 혁신학교에 비고츠키 교육학이 마치 복음(?)처럼 전..
일본의 전통 악극인 능악(能楽)에 『장량(張良)』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중국 한나라 시대에 이름을 떨친 장군인 장량이 젊은 시절에 황석공이라는 노인으로부터 『태공망비전의 병법 극의』를 전수받았을 때의 에피소드를 극화한 것입니다. 중세의 일본에서도 널리 알려진 이야기..
하품 수련의 역설 16.04.18(월) 한 달동안 이 메시지가 나를 어떻게 뛔뚫고 지나가는지 지켜볼 생각이다. 그 과정을 이번엔 가감없이 다뤄볼 생각이다. 결국 이번의 목표는 솔직한 내 감정이고 얼마나 솔직하게 서술하느냐가 그리고 그걸 5주 동안 놓지 않고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기록을 남겨놓지 않으니 휘발되어 버렸다. 그래서 월별기록에 조금이나마 남아 있는 단상, "저녁에 유지모로, 박동섭 교수 강연으로 에듀니티 가서 교사의 시선이란 뭔지, 그리고 그런 의무감, 소명감이 당연하지 고민되더라. "
남양주 종합 촬영소는 어찌 보면 ‘영화’라는 컨셉을 잡을 때부터 오고 싶었던 곳이다. 영화지식에 대해서는 ‘무뇌한’이요, 영화 제작에 관해서는 ‘무식쟁이’인지라 어떻게든 영화의 제작원리를 체험해볼 수 있는 장소에 꼭 가보고 싶었다. 내가 영화팀을 맡았다고 해서 영화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