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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방랑자

트위스트 교육학: 0. 강의 정리 본문

후기/[후기]강의

트위스트 교육학: 0. 강의 정리

gunbbang 2016. 4. 18. 13:59

하품 수련의 역설

16.04.18()

 

 

한 달동안 이 메시지가 나를 어떻게 뛔뚫고 지나가는지 지켜볼 생각이다. 그 과정을 이번엔 가감없이 다뤄볼 생각이다. 결국 이번의 목표는 솔직한 내 감정이고 얼마나 솔직하게 서술하느냐가 그리고 그걸 5주 동안 놓지 않고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지난 달보다 '3포인트' 성숙하였다라는 말의 어폐

 

아이는 '이건 모두의 일이니까 내가 안 해도 된다' 어른 '그러니 내가 해야 한다'이다.

성숙을 수치화했으니, 성숙이란 '그 때까지 그런 식으로 본적이 없는 방식으로 세상 일을 보게 되는 것'이다.

 

김승희 [일상에서 을 뺄 수 있다면] 당연한 것을 낯설게 보기. I이니세이션-R리스폰-E이벨루에이션] "몇십니까?" "730분이요" "참 잘했어요" - "730분이요" "고맙습니다"

교사가 무의식중에 쓰고 있는 언어 패턴이다. 교실의 말은 교사가 답을 알고 있기에, 학생도 교사가 답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 quasi questi 거짓질문. 교사가 모든 권력을 쥐고 있음. guesing game에 참여시킴. 구마모토의 학교는 교사가 질문하고 답하면 아리가또라고 하지 평가를 하지 않음. 그러니 아이들은 함께 공부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짐.

 

참이란 말 '진정'이란 말을 붙이면 붙일 수록 약간의 불순물이 있는 건 배제하게 되니 그런 말을 쓰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함. '디즈니의 순수함과 거짓말'. 순수는 꺠끗하지만 순수주의는 더럽다. 배제의 심리가 작용하며 편 가르려 하기 때문에.

 

교육울 븉인 것은 포괄적인 의미일 뿐, 원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교육을 빼면 사람들이 오지 않을 것 같아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유아교육학개론' 모두 정치적인데, 개론은 정치성을 감추고 있을 뿐이다. 정치적이지 않은 건 아무 것도 없다. 장애는 개체의 속성이 아닌, 관계의 산물 [마리의 요리 만들기], [그들은 말을 못하는 사람들]이라는 것.

 

라깡 '그런 말을 통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겁니가?'라고 말하는 것으로 제자의 포지션에 들어가게 됨. 그런 말을 입에 담은 사람이 제자이고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든 사람이 스승이다. -스승과 제자의 전복.

 

 

'비고츼를 배우면 어디에 도움이 됩니까?'라고 질문하는 사람에게 "그런 질문을 하지 않기 위해 배운다'라고 해주는데, 질문의 양상이 바뀌는 것이다. 어휘꾸러미가 달라지고, 말이 달라지고 톤이 달라진다. 사람이 바뀌니 그러니 배운다.

'배움=소유'라 생각하면, 교육의 본질은 개인의 이익이 사회 전체가 이득을 보는 것이다. 내가 모든 일의 주인이다. 존재의 삶을 살던 사람들이 소유의 삶을 살며 역사적인 아이들이 만들어진다.

배움이라는 것은 역동적인 프로세스를 거칠 수밖에 없다. 어딘가 정지적인 시점에서 바라본 '막대 그래프'와 같은 것으로 표상할 수 없다. 수량화할 수 없는 건 '없는 것'으로 보는 시대에 살고 있다. '성숙'을 자기 점검할 수 있다면, 그걸 이미 성숙하기 전에 알고 있다는 말이 된다.

 

자립: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기준으로 설 수 있게 되는 사람.

자립 못함: 여전히 타인의 기준이 중요하게 생각함.

 

무라카미 류 '최후의 가족'에 자립이 잘 나타나 있음. 보통 경제, 외존하는 것(출발점은 나), 내가 누군가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함과 동시에 누군가도 나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이 자립이다. 타인이 나 없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이 만든 사람이 자립한 사람이다. 비인정한 사람은 자립한 사람이 아니다..

 

유니클로 "공용어 영어, 회사 명령 한 마디면 해외로 나가는 사람, 글로벌 인재다" , 그건 자립이 아닌 고립적인간을 원함.

성숙했다는 것은 자기점검이 아니라, 주의에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당신 없인 안 돼라는 사람이 되는 것이 성숙이다. 성숙은 사후적, 회고적이며 반드시 타인이 있다(의존관계가 있다)

어른이 15%만 있으면 되는데, 지금은 어른이 줄고 있기에 조금이나마 기여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어른 '혼자서 다 한다는 것'이 아닌,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 이미 할 수 있는 것은 가치가 없고, 진짜 가치 있는 것은 바깥에서 그리고 타자로부터 도래한다'는 스토리를 받아들이는 거가 어른이다.

 

'~를 할 수 있다' 어린이, '~를 할 수 없다'로 정의하는 사람이 어른이.

 

무지

롤랑바르트 '지식이 꽉 차서 더 이상 들어갈 것이 없는 것이 무지다', '단순한 지식의 결여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알고 싶지 않다'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한결 같이 노력한 결과-우치다.

적직 이데올로기, 꼭 맞는 배우자를 찾아준다는 것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신발 떨어뜨리는 사람

4.25()

 

 

 

저번에 키보드로 타이핑을 치며 들었는데 확실히 소리가 많이 난다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어떤 분이 소리가 많이 난다고 했다더라. 여전히 누군가로부터 지적을 받으면 기분이 별로 안 좋긴 한 거 같다. 그게 내 한계이기도 하고 말이다.

 

일본 - 안녕하세요 '오즈 야스지로'라는 영화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인사한다는 것, 결혼한다는 것, 밥을 먹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영상으로 표현함.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이겼다면 우리들은 워싱턴에서 밥을 먹고 있겠지, 라고 했는데, 한 친구는 오히려 진 게 다행이다. 바보들이 뻗대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지훈이의 상황 같아 보인다. 바보이고 책임감도 전혀 없는데 이상은 높고 그게 될 거라 생각하니 말이다. 만약 이 녀석이 원하는 상황이 된다면, 바보들이 뻗대는 상황이 될 것이다. 그건 지훈이에게도 별로다.

 

오늘 이동연구 설립 이래 가장 많이 이동을 한 날이다.

1강 강의 후기

복잡해서 하나의 단어로 표현하기가 힘들다.

자립한다는 게 괜찮은 어른이 된다는 것인데, 상호부조의 인물. 의존만 하려는 인물이 있기 떄문에(유아적 어른), 어른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가르침과 배움에 대해 전혀 얘기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강의 주제를 바꿀 수밖에 없었다.

오자와 쌤 책을 보고 승태쌤이 전화를 걸어 "유어 북 이즈 베리 굿"이라 했더니, 못 알아듣고, '부크 구또"라고 했는데도 못 알아들었다.

 

비고츠키 책을 에듀니티에서 낼 때 '한국사회에서 비고츠키가 어긋나 있기 때문에, 그 어긋남을 잡고자 냈다'

'스승은 있다-아무것도 비판하지 않는 교육론(원 제목)

헤세이티 강의 때 앞의 여성이 홀린 듯이 강의를 듣고 있었는데, 장량의 얘기처럼 유기질서가 확실히 정해져야 하고 갖고 있는 것처럼 보여야 하며, 장량이 그런 오해를 할 수 있어야 배움이 일어난다. -배움은 오해로부터 시작된다. 연애에서 해선 안 되는 말 "난 너를 잘 알고 있다" 최고의 찬사 "난 니가 좋은데, 왜 좋은지 모르겠다"

 

 

 

배우는 사람은 욕망, 불충족의 확신(결핍감)을 가져야 한다. (레비나스의 욕구와 욕망을 구분법을 확실히 알고 싶다-그게 하나의 관점이기 때문이다)

 

 

우치다썜의 아주 우연히 읽었는데 너무 힘이 되고 용기가 되었다. 그게 바로 저작거리의 미디어론이었다. 책이란 그 사람이 필요로 할 때 반드시 만나게 된다. 책이란 기존의 독자들을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독자를 창조해내는 거다. 가르치는 것도 마찬가지다. 수요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이고, 책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질적 연구회 강연 때 우치다쌤이 와서 알게 디었고 한국에서 펜층이 현성되어 있었다. 그 때 사인을 받으러 했는데 펜들이 엄청 많았다. 그래서 사인을 못 받았는데 화장실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 때 한국에서 봤다는 얘기를 하게 됐고 인연이 되어 그 때부터 스승과 제자가 되었고 말려들게 되었다. 근데 배우고 싶다, 읽고 싶다는 생각이 100권 넘게 쓰셨고 배우게 됨. '생좀교실-디스토피아를 살아내기 위해서' - 제자가 된다는 건 절대적으로 뒤처져 있구나 그래서 계속 배워야 한다는 거다.

제자가 스승을 다 배웠다고 생각해서 뛰쳐 나갔는데, 스승은 또 다른 스승에게 계속 배우고 있어서 다시 싸웠을 때 지게 됨.

'모르기 때문에 설렌다. 너를 알아서가 아니라~ 황경민 시인'

 

갠관적인 게 있고 객관적인 비고츠키를 말하는 게 아니라, 게재불가란 상황 현재의 내 생각이 있고 그런 비고츠키를 말하는 것이다.

 

막창을 먹고 대구에서 강의를 했다. 약을 먹으며 강의를 한 후에 체력이 좋아짐.

 

식기를 닦으며 실로암을 부르고 있는 자신을 봄. 기독교는 사탕 3, 천주교는 초코파이 준다고 했으나 주지 않았다. 6개월 정도 절을 다니다 보니 산회가를 부르게 되더라. 절에 가면 절밥을 먹을 수 있으니까. -메타적 사고, 내가 어떻게 이런 노래를 부르고 있지.

 

어느 병원은 줄을 서면 의사가 앞으로 나와 배웅해주며 자세히 알려주니, 퀵서비스로 줄서는 경우까지 있었다고 한다. 한 교육전문직 선생은 혁신학교가 그런 병원처럼 되어야 한다고 하더라. 그건 곧 차별을 담고 있는 거 아닌가. 줄을 서지 못하고, 시간도 없는 사람 말이다.

 

내가 언어의 주인이 아닌, 언어가 나의 주인인 거다. 배움 중심 수업을 잘 증명하는 수업을 하는 거다. 혁신이란 말 자체도 우리를 깔아뭉게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을 외치는 사회는 자기주도가 전혀 되지 않는 사회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교사는 적극적으로 가르치되 인내하라. 기다려라. 결단은 그 자신만 할 수 있으니 말이다.

 

부정합성을 삼켜 넘길 때 걸린가시가 필시 신체 어딘가에서 여전히 통증을 유발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부정합적인 측면이나 노이즈나 버그가 있는 텍스트는 상당한 시간이 흘러도 세부까지 선명하게 기억나는 경우가 있다. -정리되지 않은 말의 미학

타액이 목구멍에 걸린 생선의 뼐를 녹이고 그 칼슘 성분으로 자신의 뼈를 만들어 내듯 이 가시있는 말들은 녹아서 우리 신체으 일부가 된다. (말에는 칼슘이 있다.)

'가시=삼켜 넘기기 힘든 종류의 말'

 

탈학교론 학교를 없애자가 아니라, 사회가 학교화되는 것이다.

 

 

 

지금 왜 칭송받지 못하는 교사가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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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강의의 5부능선을 넘어가는 날이다. 오늘은 어찌 보면 중간인 날이다. ‘시작=이라 할 때, 이 말은 뒤집으면 =시작이라 할 수 있다. 그건 무언가를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저 관성처럼 흘러오는 시간을 반추하고 그걸 되짚어 볼 수 있다는 얘기다.

강의는 흘러간다. 그 내용 중 무엇을 기억할 지는 결국 선별적이고 그 때 어떤 내용을 모두 할 것인지를 알 수가 없다.

 

 

서술이 곧 처방이다 - 부조리를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우린 잘하고 있다를 증명하는 것은 끝도 없는 작업이다. 블랙리스트를 만들 땐 소송이 걸릴 수 있기에, 차라리 화이트리스트(우린 잘하고 있다)를 만든다- 고육지책임.

잘 가르치는 것을 증명하라라고 하니까, 잘 가르치는 것을 증명하는데 시간을 쓰는 학교가 된다. - 질 보증의 한계. 그러다 보니 당장 표가 나는 중간 기말에 평가를 하게 하고, 바로 바로 평가가 될 만한 일만을 하게 된다. , 이게 부조리한 일임에도 누구도 그걸 문제시 하지 않게 된다.

평가 활동을 하느라 일본 대학들이 잃어버린 시간과 에너지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양에 달했다

하얀거탑- : 과장이 되는 게 목표, : 조교수에서 교수가 되는 게 목표

일본은 논문 쓸 시간도 없지만(일본은 1년이 걸림), 한국은 논문 쓸 시간도 있음(논문도 쓰고 보고서도 쓸 수 있음, 우린 1달 만에 평가가 됨)

 

 

백만 달러의 사랑 - 부조리에 대해 적응하면 더 이상 부조리로 작용하지 않는다.

 

 

교사를 춤추게 하라 - 저자거리의 교육론 : 인문학 책임 / 문제로 생각지 못한 것을 문제로 발굴한 것으로, 이건 기술적 글쓰기다.

 

독립연구자: 4학부모 수준의 역설’- 독립연구가라고 되어 있어서 괜히 비장해지는 느낌이 있었다. ‘운동가와 같은 느낌이 있었다.

 

입장을 세워야만 상이 맺힌다. 수학의 원래 어원은 이미 무엇을 알고 있는 것일까?’라 자문하는 것.

 

 

무언가 알 수 없지만, 직관의 힘으로 가보는 것이 있다

 

브리콜라(불어: 눈앞의 도구로 물건을 만드는 사람)-브리콜라주: 물건을 만드는 일, 이동하는 중에 바구니를 가지고 가는데, ‘지금 당장은 모르는데, 언젠가는 도움이 될 거 같은 것을 보는 순간 알며 담는다. - 도구의 잠재 가능성에 대해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음(선구적으로 아는 힘, 살아남는 힘); 브리콜라

 

현대인의 지성이라는 하는 것은? 유플러스 직원(살아가는 힘을 잃음)과 할머니

 

https://www.youtube.com/watch?v=3B3pQ-uHxfc

(자기가 듣고 싶은 대로 듣고, 그 생각대로만 받아들인다 - 현대인의 커뮤니케이션은 매뉴얼이 없으면 할 수 없음. 코드를 뭉개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코드에 묶여 있는지를 알았어야 한다.

브리콜라주는 매뉴얼이 없는 상태를 살아남는데, 현대인은 매뉴얼에 묶여 살아난다(그래서 직원은 상을 받았다. 매뉴얼대로 말하는 게 상을 받을 만한 일이다- 당신이 그대로 했기 때문에 상을 받았다- 대체 가능하다) - 매뉴얼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위기 대처 능력은 확실히 떨어진다.

한 달만에 끝내는 국어!’

 

교수님 레포트 몇 장 써야 합니까? 미니멈, 최소한의 기준을 추구하려 한다.

 

사후적 지성- 잡스(캘리그래피), 뒤 돌아보다(looking backward) / 맹상군(식객- 도움 주는 사람도 잇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데, 3000, 잡혔을 때 닭 울음소리 잘 내는 사람, 개 흉내를 잘 내는 도둑-계명구도 / 원피스의 세계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함께 우정을 맺는 관계)

지금은 수치만 가지고 모든 것을 평가하는 사회, 사람을 보지 못하는 사회다.

 

 

혁신학교도 혁신적이지 않은 이유는 무언지는 알 수 없지만 해보고 싶다를 인정해주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평가와 판단에 머물 수밖에 없게 되었다. 혁신학교의 가치생성은 이미 하나로 정해져 있다(얼마나 대학에 갈 수 있나, 얼마나 투입에 따른 성과가 있느냐)

최종적으로 얼마나 되는가?라는 사정 기준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이 모든 분야에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대학의 프라임 사업도 현재 당장 필요한 인력을 기르기 위한 것일 뿐, 더 큰 그림, 교육의 가능성, 대학의 이름에 먹칠하는 사업이다. 더 이상 대학이 아닌, 취업학이라 이름을 바꿔야 할 정도로 참혹하다.

 

 

지금 왜 칭송받지 못하는 교사가 필요한가?

 

무라카미 하루키 = 문화적 눈 치우기, 집 안 일이 그렇다. 제방을 막은 아이 때문에 그 마을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아이도 자신이 사고를 막았다는 것도 모르고, 사람들도 그것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 사람들의 공적은 결코 표창의 대상이 되는 일이 없다.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칭송받지 못하는 영웅’,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는 것의 미학’ - 칭송의 대상이 되지 않는 보상받지 못한 노력에 의해서 우리 사회는 간신히 성립하고 있다.

칭송받지 못한다는 건 나태하다는 뜻도 아니고, 오히려 가장 기본에 충실하게 자신의 일이라 생각하며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하고 있다. ‘업적을 수량화 수치화를 통해 제시할 수 있어서 표창의 대상이 되는 사람만을 높이 쳐주는 사회다. 오히려 그렇지 않은 사람을 더 높이 쳐주는 사회여야 한다. ‘존재=외형적, 수치적인 증거로 드러낼 수 있는 것이라 외치는 사회가 되었다.

우리 사회엔 오히려 수량화 할 수 없는 게 훨씬 많다. ‘당연한 거조차도 자각하지 못할 정도로 지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지금 한국사회에서는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세상에서가장무거운싸움2- 김승희

 

 

 

 

 

4. 학교를 학교적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59()

 

 

숫자화할 수 없으면 그 사람이 뭐하는 사람인지 알지 못한다. 늘 대체 가능한 사람으로만 평가하려하는 현실에 대해 말하는 것.

 

굿&바이 - 원작 납관부 일기’, 납관부 일을 하게 되는 게 그런 생각도 없이 어쩌다 보니 하게 됨. 일을 한다는 게 뭔지? 그건 우연에 따른 것이다.

왜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모르니까, 왜 이 사람과 하는지 모르니까 같이 하는데, 하다 보니 알게 된다. 그게 바로 사후적 지성이다.

 

 

디자인 된 삶, 재 디자인 하다

 

보고 있고 하고 있지만, 그것을 자각하지 못한다Seen but unnoticed. - ethno methodology(일상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현상학?)

 

환상=디자인 된 현실(누군가 만들어 놓은 현실)=환세계(주체와 객체의 역동적인 관계 속에 형성된다)

 

‘24초룰은 결코 당연하지 않다 -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싸움 2(당연과 물론과의 싸움), 알콜 중독자는 지금은 치료의 대상으로 여기지만, 전에는 투옥의 대상이었음(범죄자)

 

트위스트의 글쓰기(갑자기 지평이 넓어지는 글, 일상을 얘기하다 정치로, 사회로) - 비트겐슈타인 언어게임’ - 돈은 한국은행의 언어게임, 그게 환상이라 생각하지 않을 때 그게 힘을 가짐,(지폐는 당장 드러나지 않을 거짓말), (참교육, 혁신학교도 언어게임일 뿐)

 

ADHD=너희들의 노력이 부족한 거야 / 개체에게 모든 것을 덮어 씌우는 행위.

“”- 우리가 디자인 했기 때문에, 재디자인도 가능하다.

 

소나다 하이브리드카

http://ja00700.blog.me/80132546299

 

심리학이란 백인 남성화법 낯설게 보기, 전문가들이 디자인한, 기술한 세계에 살고 있다. 인문사회학까지도 자연과학적으로 제단하고 그리 말하게만 하는 것.

 

 

언어엔 행위와 마음이 담긴다

 

행위로서의 말, speech as action - 언어는 행위다 - 논리실증주의자들은 객관적인 언어를 최고의 언어로 침. ‘자가 없다가 아닌, 누군가를 향해 왜 자가 없다고 말하는 것인가? 그건 사회적 행위를 구성하고 있다.

미국에 갔을 때 어디서 왔습니까?”라고 물으면, “초읍에서 왔습니다라고 하지 않는다. 그 사람과의 관계를 염두에 두고 말하기 때문이다.-언어는 행위다.

 

 

삐아제는 7세가 되어야만 보존개념이 가능하다. 같은 컵에 물의 양이 같을 때, 아이는 다른 컵으로 옮겼을 때 물의 양이 같은가?’라고 묻는다. 우리 삶에서 똑같은 질문을 한다는 건, ‘니 생각을 바꿔봐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서, 아이는 선생님의 똑같은 질문에 다른 답을 하게 된다.

한 시간 늦은 학생에게 지금 몇 시입니까?”라고 물으면, 학생은 죄송합니다라고 말한다. -언어는 행위다.

 

피아제 실험

http://cafe.naver.com/imeta/6163

-미보존 아동으로 봄. 잠재적 발달가능영역을 너무 무시하고 진행되며 약간의 단서만 주면 아이들은 다르게 대답을 함. 교사의 질문은 Quasi(알면서 하는 질문 I-R-E의 질문을 하면서도 당사자도 전혀 모른다)

교사가 패권을 쥔 말투를 바꾸는 데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 그게 무의식적으로 사용되며, 교사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되기 때문이다. 평가를 하지 않는다.

행위로서의 언어- 언어를 통해서, 사회적 행위를 통해서 마음이 보임.

 

짧은 대답 한 마디엔 사회와 관계와, 그 사람의 성향 모든 게 다 담겨 있다.

 

언어는 권력을 동반한다. 과학적 묘사문학적 촉수

 

 

교실을 재디자인하라 - 교실의 담화 분석

 

배움 중심수업의 나는 배움과 멀어져 있는 건 아닌가?

 

 

외우는 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 (외우는 것과 배우는 것은 다르다), 배운다는 건 사람이 달라진다. 배우고 나면 그런 질문을 더 이상 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자신이 던지는 질문 (그래서 방법은 뭔가요? 해결책은 뭔가요?)라는 질문에 위화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라면 배움과는 인연이 없는 사람입니다.

 

일상회화: 모르는 사람이 아는 사람에게 묻는다.

교실회화: 아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에게 묻는다 - 알고 있는데 왜 물어보냐?

청소하는 일 = 자그마한 질서를 만드는 일.

“”

 

라캉 밤바다의 무언가. 이럴 때 미확인물체 확인‘’이라 한다.

 

단정짓거나 이런 게 그럼 현실 중심적인 교육을 하라는 말이 아니라, 확인 되지 않을 땐 단정짓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려 해야 한다.

 

교육을 통해 이익을 보는 사람은 개인이 아닌, 사회 전체이다. - 공교육의 취지.

 

 

 

교실을 재디자인하라 -

 

1. IRE를 벗어나기

2. 자아의 개체환원주의를 벗어나 자아가 낡은 목조건물이라는 것 인식하기

 

쿠마모토에선 IRE가 아닌 묻고 난 다음에 아리가또(감사합니다)’라고 말한다. 수업을 재디자인함으로 수업을 바꿀 수 있다.

 

 

대학- 우리는 상품을 사고 있는 게 아니라, 수업을 하고 있다. 배우기 전에 배움의 본질을 알 수 없는 것이고, 배우는 것은 배움 이외의 것을 배우는 것이 배움의 본질이다. - 정체성의 디자인

애덤은 수업 시간에 글을 잘 읽지 못함 - 요리 클럽에 가면 완전히 탈바꿈하여 리더의 역할을 함 - 집의 애덤은 (학교의 애덤이 모든 존재를 덮고 있는 것처럼 함)

지금의 일은 소비자화 된 아이들’ ‘학생의 존재로 탈바꿈 시키는 것이다.

 

 

 

 

 

 

5. 내 눈에 비치는 모든 것이 메시지

516()

 

 

 

 

마음을 실체로 보는 습벽에 대해 / 순수는 깨끗하지만, 순수주의는 더럽다 을 고집할수록 자꾸 나누어 보게 된다. / 학습 자체가 자기주도일 수밖에 없는데, ‘자기주도를 붙임으로 역설적으로 삶이 자기주도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

 

 

무엇보다도 차이가 주는 긴장을 손쉽게 풀 수 있는 권위나 정답의 유혹 앞에 당당하라. 네 삶의 방식을 뒤흔들 수 있는 이 긴장을 친구 삼아 속으로 참고 묵힐 수 있는 성숙을 가꾸라.

-김영민, 文化 文禍 紋和

 

 

미야모토는 돌아다니며 서민들의 삶을 연구하여 [서민의 발견]이란 책을 만들었다.

 

트위스트는 비근한 일을 말하다가 지평을 달리하는 것이다.

 

 

증여

 

(논문)은 패스하는 사람의 입장으로 써야 한다. 증여로서의 논문쓰기, 글쓰기. 증여는 사후적으로 성립하는데, 선물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나타날 때 증여가 된다.

 

 

모스의 증여론

“‘선물을 받은 사람은 심리적인 부책감을 느껴서 답례를 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다. 반대급부의 제도는 지상에 알려져 있는 모든 인간집단에서 관찰된다” -5

 

누군가가가 이것은 선물이다!’고 인식하고 ! 답례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할 때까지 그것은 엄밀한 의미에서는 선물혹은 증여가 아닌 것이다” - 6

“‘이것에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출현했을 때야 비로소 가치가 존재하게 된다. 물건 그 안에 가치가 내재하는 것이 아니다” - 7

 

 

레비스트로스의 증여론

증여해 준 사람에게 직접 답례를 해서는 안 된다. 패스는 다음 패서를 향해서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 그 패서가 또 다음의 패서에게 보낼 수 있도록.” -8

가치란 사후적으로, 받은 사람이 가치롭다고 여길 때 가치가 있는 것이다. 가치의 전복. 비쥬얼 띵킹, 배움의 공동체 등은 이미 가치가 그 안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는 생각해봐야 한다.

 

교육학을 그만하자, 그 안에 시인도 있고, 인류학자도 있고 하면서 교육의 틀을 확장해야 한다. -박동섭 왈

 

교육의 가장 중요한 활동은 뭔가 지금 내가 중요한 걸 받았다는 것이다.

 

침묵교역에서 교역의 장에 놓인 것은 가능한한 서로 가치를 알 수 없는 것이지 않으면 안 된다.” -9

 

관심사를 해체하고 동기를 해체하고 가치를 알 수 없는 것, 그리고 목표를 바꾸는 것도 배움의 중요한 일이다.

 

증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의 문제다.

 

이 수증자 혹은 피증여자가 증여자에 대해서 느끼는 부책감은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의 증여자로 구축함으로써만 상쇄할 수 있는 것이다” -15

 

학교교육의 목적은 학습자가 충분히 노력하였기 때문에 노력에 걸맞은 보상을 얻었다는 합리적인 달성감을 얻게 하는 것에 있지 않다.” - 21

 

 

레비나스의 원문을 번역했는데, 그 땐 무슨 말을 번역하는지 알 수 없어서 창고에 쳐박아놨는데, 한참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건 프랑스어 실력이 늘었다거나 철학적인 지식이 늘었다는 게 아니다. 단지 아이를 키운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배우기 전에 혹은 잠시 배우고 난 뒤 자신이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를 학습자가 확실히 숙지할 수 있는 교육과정에서는 수수께끼는 발생하지 않는다” -21

 

동기, 흥미, 가치, 도량형을 아이는 가지고 있지 않고 선생님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르치는 사람이 뭔가 시작하는 것에서부터 밖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완벽한 수업방법을 발명하면 모든 학생들이 잘 배울 수 있게 된다는 것은, 행동주의 심리학(자극-반응)적인 관점일 뿐이다. 이것이 아닌 교사단만이 필요하고 2할만 의미있는 수업이면 된다.

 

 

뒷담화

1. 참여소통 교육 연수 때 공동체 만들기란 주제로 강의할 때 강연자인 교장쌤이 학교엔 다양한 선생님들이 있어야 한다는 얘길했다. 혁신학교나 흥덕고처럼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공동체를 만드는데, 그래서 그 땐 잘 이해를 못했는데. 오늘은 그런 상황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됐다.

 

2. 혁신학교에 있었는데 그 땐 아침에 오면 학생에게 포옹을 해야 하고, 컴퓨터를 켜놓으면 안 되고 그런 식으로 좋음을 표준화했었다. 상품으로 표준화하려하는 순간 아이들에 대한 이해의 폭도 좁아진다. 그러나 교육자 입장에선 그런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고, 프라이드가 있다. 교장쌤이 아침마다 인사를 하는데, 그걸 싫어해서 뒷문으로 오는 학생도 있다. 혁신학교에서 반대적인 증여를 받았던 거 같다(반면교사). 혁신학교를 가지 않았다면 환상이 있었을 텐데, 경험하고 나니 좀 나아졌다.

좋음의 표준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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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배달부 키키 yasasisanitutumaretanara

やさしさにまれたなら/ゴスペラー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