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후기/[후기]강의 (35)
건방진 방랑자
목차 0. 녹취록 1. 집에서 별로 나가지 않는 인문학자가 들려주는 교육이야기 사람을 모이게 하고 시공간을 초월하게 하는 이야기의 힘 우치다 쌤의 별명과 그 이유 인문학자가 교육을 말한다는 것의 의미 2. 어디서도 듣지 못한 우치다 타츠루의 교육이야기 우치다의 책은 역설로 가득하..
공생의 필살기 우치다의 강연 목표 어제 전주에서 500명 대상으로 했는데, 광주를 거쳐 제주에 오고 김병주 주주주주가 겹치는 거다. 어젠 ‘동아시아 평화와 교육’이란 제목의 강연이었다. 어제 불만 섞인 표정으로 불만 섞인 지적을 한 사람이 있었어요. 그리고 앞에 앉은 분들 중에 ‘..
목차 1. 형술쌤이 초대한 한시의 세계에서 한바탕 춤을 추다 한문과 마주 보고, 한문과 한바탕 어우러지다 형술쌤 한시의 세계로 들입다 초대하다 2. 건빵이 한시특강을 듣는 이유 참새가 방앗간을 찾듯, 건빵은 한시특강을 듣네 한시특강을 들으러 온 사람들 전공자가 들으니 더욱 유익한..
문교부, 교육을 망치다 Q 현천고는 미국의 진로중심교육과정을 이어받아 만들어진 학교라 할 수 있다. 그건 교육의 큰 흐름이고 나름의 유행이기 때문에 한국까지 건너온 것이다. 그런데 왜 일본엔 그런 흐름의 학교가 없는지 궁금하다. A 이런 학교를 만들고 싶은 교사들은 많이 있다. 일..
교육정책의 실패를 교사의 무능으로 돌리다 Q 합리적인 교육을 위해서는 다양한 교사의 느슨한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느슨한 연대에 대한 좀더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 A 정반대의 상황을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교장이 단일한 교육방법, 교육이념을 고집하는 경우처럼 말..
오늘 이야기의 주제는 ‘교사단’이라고 알고 있다. 교사단이란 ‘교육의 주체를 개인이 아닌 교사단이라는 하나의 집단으로 보는 것’을 말하고, 그건 한국과 일본에서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교육평가가 도입되지 않던 시절에 교수의 모습 저의 경우에도 처음에..
10.18(화) 알기 어려운 서설 커뮤니케이션 착각 마라 커뮤니케이션- 나의 생각과 느낌을 100% 전달하는 것. 수도관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것임. 비고츠키를 왜 배웁니까? 1. “그런 질문을 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배운다” 이전과 이후의 사람이 바뀜. 2. “그런 질문..
목차 1. 우치다 타츠루는 어려워 우치다에게 배우다 이 남자 알고 싶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지 모르고, 달려들다 2. 잘 모르더라도 그냥 배운다 모르기에 배우고, 알지 못하기에 그저 배운다 2년 동안 와신상담했으니, 이번엔 다르겠지 무엇을 기대했든 그 이하 고민하는 시간들, 헛되지 ..
동아시아 평화와 교육 ◎ 강연을 마친 후엔 ‘인사말만큼은 한국어로 해야 겠다’고 결의는 하지만, 지금까지 이루지 못하고 있다. 현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과 그 싸움 ◎ 사토 마나부쌤과 ‘전쟁 헌법 개정’을 저지하려 함께 싸우고 있다. 사토 마나부는 존경하는 선배인데 그 분이 한..
목차 1. 똑똑할수록 배움에서 멀어진다 미지의 세계를 안으려는 사람만이 배울 수 있다 지금 시대가 배움을 등한시하도록 부추기고 있다?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학교에서도 하려 한다 대학평가가 오히려 대학을 병들게 하다 2. 자신을 개방하는 자만이 배울 수 있다 소비자 마인드, 연구를 ..
5. 우치다 타츠루에게 듣는 육아와 학교의 역할 Q: 2명의 아들이 있는데, 첫 째(11살)가 배려심이 부족하고 자기방어가 심하다. 그래서 모든 걸 받아줘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아무래도 부모와 자식간이다보니 자꾸 독을 품게 된다. 어떻게 하면 엄마로서 그것을 잘 받아들일 수 있나요? 부..
4. 호기심과 증여의 마인드가 널 배우게 하리라 배움이 일어나는 첫 번째 조건은 자신의 감정을 맘껏 개방할 수 있는 여건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의 잣대가 아닌 다른 잣대를 받아들일 수 있고, 겹겹이 쌓아놓은 외피를 벗어버릴 수 있다. 두 번째 조건은 ‘저 교사에겐 뭔가 특별한 게..
3. 오해가 스승을 만든다 배우기 위한 전제조건으론 ‘소비자마인드’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꾸 근시안적으로 결과만을 쫓아다니게 되면 배우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배울 수 있는 마음가짐이 생기게 된다. 배울 수 있는 첫 번째 조건은 자신을 꽁꽁 감싸 안고 있..
2. 자신을 개방하는 자만이 배울 수 있다 공교육이 무너졌다며, ‘시장원리를 교육에 도입하여 되살리자’고 말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초중등교육은 배움의 가치를 잃어갔고, 고등교육은 ‘진리의 전당’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연구는 사라져 학위공장이 되..
1. 교육에 시장원리가 도입되면 생기는 일 금방까지 『수행론(수업론)』의 한국판 저자 서문을 쓰고 있었다. 그 책의 주요한 독자로 ‘교사’를 염두에 두며 서문을 썼기 때문에, 여기서도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까 한다. ▲ 우치다쌤이 쓴 수업론은 '배움은 어리석을수록 좋다'라는 제..
목차 1. 학교에서 효율을 중시하면 생기는 문제 점차 교육의 다양성을 파괴해 나가다 학교의 기업화는 교육의 자살행위 소비자 마인드는 필연적으로 학력저하로 이어진다 2. ‘개풍관’이 만들어진 이유? 교육계를 끊임없이 공격한 매스컴과 미디어 그런 공격에 모든 것을 맞추려 노력하..
4. 개풍같은 교사되기 이렇게 다른 관점의 교육을 염두에 둘 수 있다면,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오는 키팅 선생처럼 혼자만 고군분투하거나 내 능력이 별로라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그러면 그럴수록 자신만 외로워지고 주변의 시선에 자신의 열정만 사그라지기 때문이다. ▲ 키팅의 ..
1. 소비자마인드가 망친 교육을 개풍관에서 살리다 Q: 개풍관凱風館이란 무도관을 만든 이유? 심신단련의 공간으로서의 무도관 개풍관을 만들기 전에 공립 체육관을 빌려 합기도를 했다. 체육관은 시설이 좋지만 몇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공기가 별로 좋지 않았고,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목차 1. 아빠가 사라진 시대의 속내 친족관계는 사회구조적으로 만들어진다 반부권제 사회는 시대적 흐름과 인권 향상으로 도래했다 반부권제 사회에 숨어 있는 기업의 전략 2. 성숙을 방해하는 구조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가족 해체를 부추긴 미디어와 기업의 전략 오해하고 잘 모를수..
목차 1. 여는 글: 트위스트 교육학으로 트위스트를 추자 맹목적인 질주는 회한을 낳고 그렇기에 맹목적인 질주가 아닌 성찰적인 걸음으로 트위스트 교육학으로 트위스트 추면서 다섯 번의 강의를 트위스트 추듯 즐기길 2. ①강: 강의와 여행의 공통점 여행을 떠나기 전, 강의를 듣기 전의 ..
하품 수련의 역설 16.04.18(월) 한 달동안 이 메시지가 나를 어떻게 뛔뚫고 지나가는지 지켜볼 생각이다. 그 과정을 이번엔 가감없이 다뤄볼 생각이다. 결국 이번의 목표는 솔직한 내 감정이고 얼마나 솔직하게 서술하느냐가 그리고 그걸 5주 동안 놓지 않고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목차 1. 아빠특강에 참여한 이유 헌 것엔 나의 무늬가 들어있다 사람의 무늬 1 - 얼굴을 통해 드러난 무늬 사람의 무늬 2 - 언어를 통해 드러난 무늬 봄이 피부로 느껴지던 그 날, 건빵이 강의를 들으러 간 까닭? 아빠들을 위한 강연장에서 드러날 준규쌤의 무늬 2. 준규쌤의 강연엔 그만의 무..
목차 1. 건빵이 교컴 겨울 수련회에 참석한 까닭? 대화에도 맛이 있다 전주에서 교컴 수련회가 한다는 소식을 들은 후의 반응은? 외로운 사람이여, 그대 통하였느냐 2. 교컴 겨울연수에 대한 기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길을 나서다 교컴도 몰라요, 교실밖교사커뮤니티도 몰라 강의를 맛..
침대에서 읽는 비고츠키 1. 비고츠키 강의를 듣기 전, ‘레드 썬!’ ‘헉’에서 ‘그까이꺼’로 신나게 달리는 후기를 바라며 동섭쌤과의 인연, 그리고 그 후 ‘박동섭MKⅡ’와 ‘좀 더 건빵다워진 건빵’의 재회! ‘모르는 게 약’이 되는 동섭쌤의 강의 2. 박동섭, 그를 조심 익숙한 낯섦,..
‘고수를 만나다’는 승태쌤이 기획한 것으로, 각 학교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교육적인 영감을 얻고, 그들의 삶을 통해 다양한 삶을 체험해보자는 것이다. 원래는 초이쌤이 단재학교를 대표하여 발표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발표 시기가 여름에서 겨울로 미뤄지는 바람에 할 수 없게 ..
교육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여하면 좋을 정보가 있어서 공유합니다. 참고로 IDEC에서 단재학교 영화팀에 협조 요청이 왔습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이니만치 영화팀이 강연 내용을 촬영하고 후기를 써서 여러 사람이 알 수 있도록 공유하고 확산하자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
김광기 교수(뒤르켐&베버) El Condor Pasa ⇒ 자유에 대한 이야기 인간이란? 백조 같진 않으나 움직이고 초월하는 존재 →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연구하기 힘듦. ① Max Weber(1864~1920) 사회적 행위의 이해←마음(정신)을 지닌 존재가 행하는 의미 파악. 누군가 내 모습이 보일 때/ 보이지 않을 때..
기록을 남겨놓지 않으니 휘발되어 버렸다. 그래서 월별기록에 조금이나마 남아 있는 단상, "저녁에 유지모로, 박동섭 교수 강연으로 에듀니티 가서 교사의 시선이란 뭔지, 그리고 그런 의무감, 소명감이 당연하지 고민되더라. "
▲ 주경야독을 한다는 건 대단한 체력이 필요한 거 같다. 초췌한 내 모습. 5월 7일에 시작된 PD과정이 한 달이 조금 지난 시점에 끝났다. 한 달간의 소회는 차차 밝히기로 하고 지금은 주경야독의 힘듦을 이야기하려 한다. ▲ 3강 YTN 박준범 PD와 함께 중심이동하려는 의지의 필요 화,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