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방랑자
16.09.09 영화수업 - [쇼생크 탈출] 대담 본문
일시: 16년 9월 9일
장소: 영화팀 교실
사회: 건빵(건)
대담: 송지민(송), 권규빈(권), 김상현(김), 이민지(이), 이태기(태), 한성민(한)
형식: 자유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기에, 반말체여도 양해 바람
▲ 9월 9일 영화팀의 대담 영화는 김민석이가 선택한 [쇼생크 탈출]
1. 영화 소감 나누기
건: 지금부턴 대담 형식으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이 영화를 본 소감을 나누도록 하겠어. 그럼 태기부터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눠보자.
태: 영화 정말 재밌었어.
권: 주인공이 정말 똑똑한 것 같았어. 역시나 사람은 똑똑해야 되는 것 같아.
태: 교도소 소장이 정말 못 돼 처먹은 것 같아.
▲ 자신의 욕심을 따라 사람을 이용해 먹는 노튼 소장의 악랄함이 잘 나타나 있다. 이게 사람의 모습이기도 하다.
송: (잔인함, 야함)의 수위가 낮았어. (일동 웃음)
권: 주인공이 굉장히 억울해 보여서 내가 다 가슴이 아팠어.
송: 걔가 젤 불쌍한 것 같아. 토미 토미~
태: 레드는 사람이 넬슨 만델라를 닮아서 좋았는데, 분위기는 너무 이상했어. 좀 불쌍한 것 같은 느낌이야.
권: 불쌍한 건 역시 토미지.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어.
▲ 자기가 본 상황을 증언하려 했다가, 교도소장의 탐욕 때문에 죽임을 당하게 되는 토미.
태: 처음에 주인공이 특기를 살려 교도소에서 생활할 때는 인생이 폈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더 보니 그걸 악이용하는 나쁜 놈들이 있더라고. 그리고 왠지 오물냄새를 맡고 싶긴 했어.
권: 마지막에 해변에서 만나며 끝나는 것은 마무리를 잘 한 거 같아.
건: 지금부터 밸런스패치 들어가서 지금껏 얘기하지 않은 세 명만 얘기하는 걸로 하겠어.
송: 소장이 못 돼 처먹었다. 이유는 잤기 때문에 모르겠어.
이: 자신 있게 하고자 하는 일이 성공해서 그게 아름다운 것 같아요.
한: 레드가 출소해서 거기서 편지를 보고 마을로 오라고 했는데, 기억이 나지 않으면.....
태: 기억이 나지 않으면 어떨까 싶어?
한: 맞아 맞아.
김: 레드가 가석방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를 받을 때 레드가 한 말이 멋있었다.
건: 무슨 말에 그렇게 꽂혔어?
김: “내 시간 잡아 먹지 마라”는 말에. (일동 웃음)
▲ 10년마다 이루어지는 부적격 여부 심사 때마다 레드는 "적응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으나, 마지막 심사 땐 강단있게 외친다.
2. 자유가 잘 나타난 장면은?
건: 민석이는 이 영화의 주제를 ‘자유’라고 생각해서 이 영화를 골랐대. 너희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자유라고 느껴졌는지, 느꼈다면 어떤 장면을 통해 느껴졌는지 말해보자.
권: 배를 손질하고 있을 때 자유라고 느낀 것 같고, 아침에 일어나서 은행에 가서 척척 일을 하는 모습에서 자유라고 느껴졌다.
▲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백미 중 백미라 할 수 있다.
송: 니가 다 얘기하면 어떡해? 딴 사람도 얘기를 해야지.
권: 마지막 말은 언니가 했다고 치자.
태: 교도소에서 담배빵을 하는 장면.
이: 교도소에서 음악이 나오는 장면을
송: 문 닫고 막 자유롭게 있으면 자유를 느낀 것 같아.
▲ 최고의 명장면이라 기억될, 맥주를 마시는 씬과 함께 최고의 씬이다.
태: 1900년대에도 교도소에서 우리나라보다 인권을 존중했다는 존경스럽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개 때렸을 텐데.
이: 레드가 버스를 타고 만나로 갈 때 그 모습이 자유로워 보였다.
권: 그곳이 ‘지호’ 어쩌고 저쩌고 였는데???
김: 지후아타네오! (일동 환호와 박수)
태: 그걸 어떻게 다 외웠냐?
김: 주인공과 레드가 만나는 장면.
한: 엽서를 보내는 장면. 맘대로 할 수 있다는 게 자유로워 보였다.
▲ 6년에 걸쳐 편지를 쓰다 보니 기금을 받게 됐고, 또 두 통씩 보내자 년간 500만원의 기금까지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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