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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방랑자
☼ 13.03.05 영화팀 첫 날의 수업 광경 본문
2013년 처음으로 프로젝트를 한 날이다. 시간표도 제대로 정해오지 않았다. 아이들과 이야기하면서 계획을 정할 작정이었기 때문이다. 과연 얼마나 말이 통할까? 우리가 하려하는 것들에 합의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이 되었다.
우려는 나 혼자만 들떠 있을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막상 이야기를 꺼내자 세 명의 아이들과 이야기를 잘 할 수 있었다. 주원이가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주도하는 편이었다. “불만이 많아서 얘기할 게 정말 많아요.”라는 말로 시작되었지만, 불만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한다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편이었다. 현실적인 이야기인 ‘과연 영화 2편을 제작하는 게 가능한가?’, ‘과연 대청봉에 오를 수 있는가?’하는 논의였다. 충분히 받아들일 정도의 이야기였기에 말이 잘 통했다.
어려운 책으로 진도가 나간다고 하는데도, 그다지 싫은 기색을 보이진 않았다. 그리고 이런 걸 통해 발표를 한다고 했는데도 할 수 있다는 식이었다. 발표를 하자고 하면, 힘들어 할 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아서 오히려 다행이었다. 뭐 시작도 하기 전이기에 얼마나 잘 될지 모르는 게 당연하지만 첫 시작치곤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1. 『영화수업』 한 권을 정리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다면, 영화 지식이 늘던 안 늘던 그것만으로도 된다.
2. 발표를 하기로 했는데, 이게 정착되어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충분히 발표할 수 있다면 질과 상관없이 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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