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방랑자
☼ 14.04.29 문학의 오마쥬(황인숙 '말의 힘') 본문
작품 읽기
말의 힘
황인숙
기분 좋은 말을 생각해보자.
파랗다. 하얗다. 깨끗하다. 싱그럽다.
신선하다. 짜릿하다. 후련하다.
기분 좋은 말을 소리내보자.
시원하다. 달콤하다. 아늑하다. 아이스크림.
얼음. 바람. 아아아. 사랑하는. 소중한. 달린다.
비!
머릿속에 가득 기분 좋은
느낌표를 밟아보자.
느낌표들을 밟아보자. 만져보자. 핥아보자.
깨물어보자. 맞아보자. 터뜨려보자!
네 컷 만화로 표현하기
이건호
임승빈
김민석
송지민
이야기로 표현하기
이건호
나쁜 예는 음...최근 일을 생각하자면 지민이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 나는 그냥 평상시처럼 활동했었다. 다들 내 농담을 좋아했거나 싫어했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한건 다들 진심으로 받아 들이지 않고 웃음으로 넘어갔다. 또한 내가 약간 저학년에 속했는지는 몰라도 내말을 따라하거나 그런 적은 없었다. 그런데 고등부가 나가고 내가 고학년 층이 되었고 나보다 나이가 어린 애들이 많아졌다. 물론 내가 첨 왔었을 때 보다는 드립력이 많이 늘고 아는 것이 더 많아 졌을지는 몰라도 내가 무심코 뱉은 드립과 욕이 지민이가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다. 이것을 처음 들은 것은 근호형이고 첨들었을때는 믿지 않았다. 그런데 내 드랩이 지민이가 따라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그냥 넘어갔지만 이제 곧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고 나로 인해 한아이의 인생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좋은 예는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나지는 않았다. 기타선생님께서 얘기 해주신 것인데 음...아마 내가 기타리스트 얘기를 할 때었던 것 같다. 그러더니 쌤이 사람은 겸손해야한다고 했다. 박지성이 왜 축구 자원봉사를 하냐며 나에게 겸손해지라고 얘기했다. 그때부터 나는 어른들게 공손히 예의를 지켰고(우리학교 선생님들 제외) 기타를 칠때마다 자만심을 느끼지 않기로 노력하며 연습했다.
임승빈
좋은
도서관에서 책을 찾다가 내 눈에 흥미를 끄는 자서전을 찾았다. 자서전을 읽다가 너무 재밌어서 계속 읽게 되었다. 그의 자서전은 남과 비슷했다. 자서전의 시작은 7살 때부터였다.
보육원에서 있었던 7살짜리 아이는 보육원이 무서웠다. 그곳의 선생님들은 매일 화만내고, 툭하면 회초리를 들곤 했다. 결국 대아 안에 숨어서 도망갔다. 10시간동안 숨어 있다가 밤이 되자, 뛰쳐나왔다. 발이 가는대로 걸었다고 한다. 걷다보니, 터미널이 나왔고 아무 곳이나 타고 갔다고 한다.
터미널에서 나오니, 네온사인이 반짝 반짝거렸다. 보육원처럼 무섭지도 않았고, 편했다. 시간이 지나자, 어떻게 밥벌이해야할지 고민이 되었다. 약간 짭짤하면서 달콤했다. 절대 끊을 수 없는 맛이었다고 했다.
다음날, 형이라는 사람이 날 부르더니 짜장면을 시켰다. 특유의 짭짤함과 달콤함은 중독성이 있어서 그릇까지 깔끔히 비웠다고 한다.
그것만이 아니었다. 형은 밥벌이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박하수라는 약을 술집으로 팔기도 했다. 그렇게 전전긍긍하면서 3년 정도 살았다고 한다. 돈이 생길 때마다 짜장면과 라면으로 돈을 다 썼다.
그 동안 터미널 사람들과 매일 만났고, 터미널의 사람들은 친구가 되기도 했다. 떡볶이 장사를 하던 거북이아줌마는 매일 밤에 떡볶이를 주기도 했다.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과는 달랐다고 한다. 그러다 떡볶이 장사를 하던 거북이아줌마는 매일 밤에 남은 떡볶이를 주기도 했다.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반 사람들과는 달랐다고 한다. 그러다 거북이아줌마가 (작가 자신의) 욕이 나날이 거칠어지고, 보육원에도 가 보라고 했다. 손을 뿌리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거북이아줌마는 머리를 검은 색으로 염색을 했고, 보육원으로 보냈다.
주인공은 보육원에 있는 컴퓨터라는 기기를 심심할 때마다 건드렸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검색하는지를 보고 따라 하기도 했다. 어느 날, 주인공은 검색 창에 ‘춤’이라는 검색어를 검색했다.
그러다가 춤 학원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2시간동안 걸어가야 하는 곳이었지만, 절대 힘들지 않았다.
주인공은 춤을 추고 싶었다. 학원에서 춤을 배우려면 돈을 내야 했다. 하지만, 돈이 없었고 춤추는 걸 보겠다고 했다. 하루 종일 춤추는 걸 지켜보았고, 다음날도 그랬다.
학원선생님은 그를 제자로 두었다. 주인공의 생활은 춤을 통해 달라졌다. 박하스를 술집에 파는 것이 더 이득이었지만, 알바를 하기 시작했다. 노동의 대가를 얻는 돈 이라보니 돈을 더 아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중에는 “보이스 코리아”에서 생방송으로 나온 적이 있었다. 그는 춤을 춘 다음, 사람들에게 자신의 과거를 말했다고 한다. ( 이 자서전 중간에 끔찍한 내용들도 있었지만, 그 이야기들은 거두겠다. 논점이 흐려지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감동을 받았다. 나는 하고 싶은 일이 있었지만, 엄마한테 얘기한 적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걸 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안 좋은
엄마랑 학원을 다닐까 말까 이야기했다. 난 엄마가 왜 계속 학원을 가자고 하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난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많았다. 하지만, 엄마의 생각으로 내 활동이 침해당하는 것이 싫었다.
난 엄마한테 ‘학교가기 싫다’라고 화냈다. 엄마는 내가 진짜 학교를 안가는 줄 알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말은 나에게 비수가 되어 들어왔다. “그럼 학교 다니지 마!” 엄마가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 내심 화가 나면서도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화가 풀리고 나서 학교가기 싫다는 말은 진심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엄마는 내 얘기를 듣고는 알겠다고 했고, 다행히 상황은 잘 풀렸다.
김민석
시나리오 1
내가 어렸을 때 우리집 근처에 있는 방일해장국 이라고 하는 해장국 집에 갔다. 해장국집에서 엄마는 해장국, 나는 돈가스를 시키고 기다리던 도중 할아버지 몆 분이 들어오셨다. 엄마와 나는 조용히 tv를 보고 있었는데 한 할아버지가 우리에게 오셔서 내 나이가 몆살인지 물어보셨다. 나는 내 나이가 몇인지 말씀드렸고 곧 돈가스가 나와 먹기 시작하였다. 할아버지는 처음 오시는지 나에게 돈가스가 맛있냐고 물으셨고 나는 맛있다고 말씀드리고 물었다. "한 입 드실래요? " 할아버지는 돈가스 한 조각을 드시고 맛있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계속 할아버지라고 부르니까 할아버지는(모르는 할아버지입니다 참고로)"할아버지라고 부르지 말고 아저씨라고 불러" 라고 말씀하셔서 "아저씨" 라고 불렀다. 조금 뒤 할아버지가 식사를 마치셨는지 일어나셔서 우리와 인사하고 나가셨다. 할아버지가 나가신 뒤에도 우리는 계속해서 tv를 보며 해장국과 돈가스를 먹었고 다 먹은 뒤 엄마가 계산하려고 하셨을 때 이곳 주인아줌마는 먼저 가신 할아버지가 내주시고 나가셨다고 말씀하셨다.
시나리오 2
작년 내가 30렙이 막 되었을 떄 내가 랭겜을 돌렸다. 나는 탐라이너였고 나는 당시 잘 큰 상태가 아니었다. 게다가 탑 1차타워 미드 2차타워가 밀린 상황이었고 상대편은(탑리븐, 미드르블랑, 서폿말파, 정글무무, 원들케틀) 조합이었고 우리는(탑제이스, 미드카서스, 정글리신, 서폿블츠, 원딜베인 조합이었다.
우리팀 베인은 꽤나 상대편을 이긴 상태였고 잘만 하면 베인 캐리로 인해서 이길 수 있었다. 그런데 베인이 갑자기 실수를 남발(맵리 안하고 들어가기, 앞구르기하기, 한타하면서 딜 안넣고 뺴기)등등을 해서 내가 2베인에게 왜 갑자기 트롤링을 하는지 물었다. 배인은 자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것인데 우리가 트롤링이라고 말해서 기분이 상했던지 우리를 차단하고 바로 상대편 진영으로 들어가서 트롤링을 하기 시작하였다. 결국 우리는 이길 가능성이 높은 판을 패배하였다.
송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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