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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방랑자
임용공부를 시작하기 전엔 잘 몰랐던 게 있다. 단순히 하고 싶던 공부만 실컷 할 수 있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는데 망각해버린 진실이 있었기 때문이다. 수험생이 된다는 건 존재 자체가 작아진다는 걸 의미했다. 존재가 작아진다는 건 스스로 위축되고 남들 앞에 서길 꺼려하며, 여태껏 ..
오늘 이야기의 주제는 ‘교사단’이라고 알고 있다. 교사단이란 ‘교육의 주체를 개인이 아닌 교사단이라는 하나의 집단으로 보는 것’을 말하고, 그건 한국과 일본에서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교육평가가 도입되지 않던 시절에 교수의 모습 저의 경우에도 처음에..
목차 1. 똑똑할수록 배움에서 멀어진다 미지의 세계를 안으려는 사람만이 배울 수 있다 지금 시대가 배움을 등한시하도록 부추기고 있다?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학교에서도 하려 한다 대학평가가 오히려 대학을 병들게 하다 2. 자신을 개방하는 자만이 배울 수 있다 소비자 마인드, 연구를 ..
5. 우치다 타츠루에게 듣는 육아와 학교의 역할 Q: 2명의 아들이 있는데, 첫 째(11살)가 배려심이 부족하고 자기방어가 심하다. 그래서 모든 걸 받아줘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아무래도 부모와 자식간이다보니 자꾸 독을 품게 된다. 어떻게 하면 엄마로서 그것을 잘 받아들일 수 있나요? 부..
어디를 가도 혁신학교운동과 짝으로 <학생중심수업> <배움중심수업>이라는 말들과 실천(?)이 난무하는 작금이다. 거기다 한술 더 떠서 <배움중심수업>=‘비고츠키 교육학을 통한 교실수업개선’이라는 말도 아주 자연스럽게(?) 정착된 듯하다(그런데 ‘교실수업개선’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