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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지배한 사회 속에서 공부한다는 것 본문

건빵/교육이란

심리학이 지배한 사회 속에서 공부한다는 것

gunbbang 2015. 10. 3. 11:47

때론 너무도 일상적이어서 전혀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이미 사회적인 어떤 합의, 또는 어떤 권력, 또는 어떤 시선에 의해 당연한 듯 규정된 것들이 특히 그렇다. 하지만 그런 때일수록 당연함에 대해 다시 한 번 눈을 부비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래의 사진은 풍납 사거리를 지나던 중 설치된 현수막의 내용이다. ‘공부, 왜 안 되지?’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연회를 하는데, 그 강사는 소아정신겅간의학과 전문의.

어느덧 우리 사회엔 심리학이 대세 학문이 되었고, 사람의 이해, 공부의 방법, 사회의 이해와 같이 난해한 것들에 심리학이 당연한 분석틀이 되었다. 학교에서 학교 폭력이 일어나면 당연하게 상담교사를 더욱 많이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아이가 산만하면 “ADHD일지도 모르니 병원에 가서 상담 받아 보세요라고 당연한 듯 권하게 되었다. 위 현수막은 이와 같은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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