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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방랑자

12.06.08~10 위대한 콘서트(건호의 후기) 본문

후기/[후기]여행

12.06.08~10 위대한 콘서트(건호의 후기)

gunbbang 2012. 6. 10. 23:30

6월 8일(금)

합정동팀들이 나가고 나는 위대한 콘서트 시즌2을 보러갔다. 사실은 라이브투어에 가려고 했는데 너무 비싸고 마침 건빵쌤 댁도 전주라서 갔다. 김태원 선생님을 멀리서도 만날 수 있다는 영광의 자체가 정말 좋았다. 우리는 410분에 가는 전주대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2시간 40분 동안 갔다. 지루했지만 설레 였다.

도착하자 건빵쌤이 잘 아시는 선배님과 함께 40분정도 걸어서 충격적인 레스토랑식 80~90년도의 돈까스 닷컴에 갔다. 근데 엄청난 충격이 였다. 돈까스집에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와 이탈리아 치즈 감자 돈까스?를 주문하자마자 흑미죽이 나오고 거기다가 미역국도 나오고...거기다 숟가락으로 누른 듯한 밥.....엄청난 충격과 공포였다. 하지만 새로운 경험이 였다. 그리고 양심적이고 가격대비에도 좋아서 괜찮았다.

 

그리고 10분정도 걷다가 이모 분과 헤어지고 건빵쌤과 1시간을 또다시 걸어서 건빵쌤 어머님댁에 도착했다. 힘들기만 할뿐 야경도 생각보다 별로고 성취감도 전여 없었다.

다행히 건빵쌤 아주머니와 건빵쌤 형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셔어 감사했다.

그래도 전주를 구경하니 조금은 신기하고 재미있기도 햇다

 

 

6월 9일(토)

 

2달간 기다리고 기다린 콘서트 하는 날!!!!!!!!!!!!!!!!!!!!!!!!!!!!!!!!!!!!!!!!

내 어느 날 때 보다도 더욱 기뻤다. 아침에 일어나 건빵쌤 어머님께서 해주신 맛난 아침밥 먹고 한옥마을로 갔다가 잠시 청연루라는 누각에 드렸다. 바람이 정말 시원했다~

 

 

 

 

 

그리고 학생들이 하는 전국 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 예선전을 하는 것을 보았다. 학생들의 움직이지 않는 진지한 표정 그리고 몸놀림 정말 놀라웠다. 마치 끈이 자기와 한 몸이 돼서 같이 조화를 하는 느낌이 였다. 근데 살풀이 밖에 없어서 좀 아쉬였다.

 

 

 

 

 

 

그리고 공연장 옆에서는 전통 혼레식을 하는걸 구경했다. 서양식과 달리 뭔가 부부에게 기운을 주는 사물놀이 음악들... 나의 마음

을 뛰게 해주었다. 물론 전통 혼레식이 싫다는 것은 아닌데 솔직히 서양식과 달리 좀 촌스럽고 오래되 보이지만 서양식은 결혼식 때 나도 솔직히 뷔페먹으러 가는 거지 축하해주려고 가는 적은 거이 없지만 전통 혼례식은 뷔페가 없어서 진심으로 그들의 결혼식을 축하해주는 사람들이 서양식에 비해 더 많을 것 같다. 전통 혼례식도 괜찮은 것 같다.

 

 

 

그리고 점심먹기 전에 오목대?에 갔다. 강이 있었지만 역시 차들이 있어서 좀시끄러웠다

 

 

 

 

 

점심으로 순대 국밥을 먹었는데 순대가 피순대라서 더욱 맛있었다.

대사습놀이를 구경하러 갔다. 전국 대사습놀이 전국 학생 판소리 예선전을 보았다. 살풀이 보다는 다르게 재미는 있었다. 그 떨리는 목소리는 나를 더자극 시키면서 판소리 속의 숨은 이야기들 정말 감동적 이기며 재미 있었는데 좀 피곤해가지고 좀 자버렸다. 중간에 나와서 한옥마을 구경했다. 그곳에 부채박물관이 있었는데 건빵쌤이 의외로 부채를 사주셨다. 그래서 감사해서 같이 슬러쉬 사드리고 먹으면서 길거리 구경했다.

그중에서 국악기랑 서양음악이 합친 밴드를 보았다. 서양식도 괜찮지만 이런 퓨전식 밴드도 괜찮은 것 같다.나팔 소리와 북소리와 장구소리 그리고 서양음악과의 조화! 내가 들어 본적 없는 신기한 소리! 내가 저절로 신이 났다. 근데 스피커가 바로 옆에 있어서 귀가 멍멍했다.

 

 

 

 

그리고 김태원 선생님을 보기 위해 공연 2시간전에 미리 공연장에 갔다. 원래는 곱창 먹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빵을 사먹었다. 공연장 리허설소리가 들리 길래 건빵쌤과 김태원 선생님 만나기 위해 산속을 헤메면서 리허설 볼수 있는 구멍을 찾았지만 김태원 선생님께서 아직 안왔다고 해서 부활차량이 오는곳을 찾아서 1시간동안 기다렸다. 그러나 오지 않았다. 공연시간이라서 어쩔수 없이 콘서트를 보았다.

 

 

 

 

처음에는 김경호가 나와 공연을 했다. 김경호의 공연은 몰랄까.....함께 공연하는 함께 즐기는듯한 느낌? 그런 부분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김경호 목소리는 정말 락에 정말 잘어울리는 목소리 같다. 그래서 나도 정신줄을 놓으면서 응원했다.

 

 

 

 

 

 

 

 

다음엔 박완규가 나왔다. 박완규는 자신의 감정을 나한테 전달해 주었다. 슬픈 음악이라 울컥하다가 신나는 곡도 중간에 넣어줘서 일부러 마지막에 슬프게 끝나지 않기 위한 것 같다그리고 중간에 보컬없는 연주곡도 들었는데 나름 오히려 보컬없는 연주곡도 좋은 것 같다. 박완규도 발라드 목소리 슬픈 노래가 어울리는 것 같다.

 

 

 

 

 

 

그래서 만나지 못한 아쉬운 마음에 김태원 선생님의 책과 부활음반을 마구 흔들며 응원했다. 감동이 였다.

특히 마지막에 회상3과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불을 때 정말 눈물이 나려고 했다.

 

 

 

 

 

한 글자마다 그 뜻과 애뜻한 사랑이야기 정말 감동적 이였다. 정말 아쉽게 옛날 명곡이 별로 안 불러서 아쉬웠지만 정말 내 생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었다. 비록 아쉽게 싸인도 편지도 못 전달 했지만 그래도 많은 경험과 교훈을 얻은 것 같았다. 그리고 콘서트 장에서 충격적인 건빵쌤의 목소리를 들었다. 예의상 비밀로 하겠다.

 

 

 

 

 

 

 

 

그리고 끝나고 선배님께서 데려다 주셔어 정말 감사하고 좋았다.

내생에 정말 행복했던 날이였다~

 

 

6월 10일(일)

 

오늘은 집에 가는 날.....

건빵쌤 일 때문에 8시차를 타고 갔다. 아침 일찍 건빵쌤 어머님께서 맛난 아침밥을 해주셔어 감사했다. 집에 갈때도 이모분과 함께 갔다 그리고 서울에 도착해서 헤어지고 혼자 지하철 타 고 있는데 MP3가 갑자기 없어졌다. 그래서 바로 매봉역에서 내리고 찾았는데 알고보니 가방 속 깊숙이 빠져 있었던 것이 였다ㅎㅎ. 집에 도착해서 쉬고 밥먹었다.

 

총 느낌점...

이번에 사실 전주에 처음 갔다. 전주가 시골인줄 알았는데 시골이 였다.

그래도 사람들도 착하시고 양심적이 것 같고 대사습놀이 축제도 정말 재미있고 맛있는 것도

많은 것 같다. 다음에는 부활이 나오면 건빵쌤이 표를 사주실 꺼라 믿고 다음 위대한 콘서트 시즌3에 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