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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방랑자

12.12.12 영화팀 창작 영화 - 영원한 사랑 본문

후기/[후기]관람

12.12.12 영화팀 창작 영화 - 영원한 사랑

gunbbang 2012. 12. 12. 09:13

 

영원한 사랑

 

씬별 기초 작업

카페에서 카톡으로 대화하기 (대화단절)

배터리가 나가 안절부절 못함 (스맛폰 중독)

자고 있다가 카톡 환청을 듣고 일어남 (스맛폰 중독)

친구 왈 통화하자”, 나 왈 미쳤냐, 카톡으로 그냥 해.”

떨어진 스맛폰을 가지려는 처절한 몸부림.

 

 

영화 흐름

(새벽녘) ⇒④(점심) ⇒①(오후) ⇒⑤(늦은 오후)⇒②(집에 가는 길)

 

 

시나리오

등장인물: 김구황, 김구황 친구, 제삼의 인물

장소: 주인공집, 커피집, 공원, 광진교(마지막 씬)

 

 

영원한 사랑

 

김구황은 이른 새벽 6시에 얕은 잠에 빠져 있던 중, 어디선가 카톡소리가 들려옴을 느낀다. ‘카톡왓숑,카톡왓숑,’

카톡소리에 잠에서 깬 김구황, 휴대폰을 확인해본다. 그러나 휴대폰에는 카톡은커녕 문자메시지 하나 보이질 않는다.

안절부절하며, “아니, 방금 카톡소리가 들렸는데?”라고 말하며 다시 휴대폰을 확인해보지만, 아무 카톡메시지도 없다.

덕분에 잠에서 깬 김구황은 평소 기상시간인 9시보다 3시간이나 일찍 잠에서 깨버렸다. 하는 수없이 잠에서 깨버린 구황은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 게임을 7시간동안 시간을 보낸다.

인터넷 게임이 잘 안 풀려 짜증이 났는데, 그 때 갑자기 스마트폰 벨소리가 울린다. ‘띠링띠링,띠링띠링,’ 전화는 구황의 단짝친구인 곰태원이가 건 것이다. 한참 중요한 시기에 전화를 건 친구에게 짜증을 내며, “무슨 통화야. 귀찮으니 그냥 카톡으로 해.”라고 쏘아붙인다. 그렇지 않아도 통화 요금도 넉넉지 않던 친구도 수긍하며 카톡으로 얘기한다.

그러던 중, 집에 있던 게 따분해진 구황은 태원에게 카페에서 커피 한잔 어떠냐?”고 물어본다. 곰태원은 빌붙으며 가겠노라고 한다.

스마트홀릭 카페에 도착한 둘은 자리를 잡고 앉는다. 그러나 이 둘은 인사도 없이 주문만 하고서 주구장창 스마트폰만을 들여다보고 있다. 스마트폰을 하기 위해 만난 것처럼, 어쩌다 몇 마디정도 대화를 하지만 말을 모두 합해도 5마디 정도일 뿐이다.

스마트폰으로 얘기했을 뿐인데도 얘기가 잘 되지 않아 서로 화가 난 상태에서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가는 구황은 잠시 쉬기 위해 공원 벤치에 앉는다. 그 때 의자 밑에 떨어져 있는 최신 스마트폰을 발견하고 무의식적으로 손이 간다. 그걸 주우려던 찰나, 옆에 있던 중학생 아이가 빛의 속도로 달려와 스마트폰을 낚아채려 한다. 구황은 자신의 스마트폰이라 우기지만, 아이 또한 자신의 스마트폰이라 말한다. 서로 옥신각신하던 둘은 결국 그러면 경찰에 가자.”는 친구의 말에 구황은 놀라며, “정 가지고 싶으면 너나 가져. 찌랭아!”라고 외치며 그 자리를 떠난다.

집에 가던 도중, 스마트폰의 배터리는 나간다. 순간 엄청난 혼란에 빠진 구황은 손을 떨며, “안 돼! 여기저기 카톡 올 데도 많은데, 어디 충전할만한 곳 없을까?”라며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하지만 충전할 곳이 보이지 않자, 집으로 내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