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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방랑자

[제작] 『그 날의 생존자들』 내레이션 본문

연재/지리산 종주 다큐

[제작] 『그 날의 생존자들』 내레이션

gunbbang 2013. 12. 24. 06:33

3. 내레이션 - 글: 임승빈, 음성: 이건호

 

그 날의 생존자들

순번

시간

내레이션

1

00:13

메탈리카

2

00:17

김연아

3

00:24

김대중

4

00:37

이 세 명의 공통점은?

5

 

(2~3초 후) 이 세 명의 공통점은 갖은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6

00:40

(산타는 장면)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지리산에 가게 되었습니다. f.of.i

7

00:56

새벽에 출발한 버스는 구례에 10시가 넘어서야 도착합니다.

8

01:05

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화엄사 입구로 들어갑니다.

9

01:21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여기서부터 우리들의 6일간의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10

02:20

당분간 이런 음식이 그리울 겁니다. 하지만 적당히 먹어야겠죠?

11

02:40

화엄사와 노고단 구간은 길이 험하기로 유명합니다. 다들 힘들어하는 표정입니다.

12

03:00

아직 등산하는데 몸이 익숙치 않습니다. 이럴 땐 쉬는 것도 미덕입니다.

13

03:40

해는 점점 저물어가고, 아이들은 조금씩 지쳐갑니다. 이러다 숙소를 못 찾아 낙오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징이 됩니다.

14

04:07

다행히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도착하여 저녁 먹을 준비를 합니다. 건호표 밥은 엄청 맛있었습니다.

15

11.12.화가 첫 장면 자막으로, ‘첫날 기록은 여기까지삭제

16

04:37

행진곡 넣음

17

04:57

차례차례 순서대로 걷는 모습이 병사들이 행진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둘째 날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18

05:37

어제 힘들었다던 아이들은 어디 가고, 다들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오늘은 노고단에서 연하천까지 갑니다.

19

05:47

행진곡 끝

20

쌀 결정전 통편집

21

06:26

주원이는 무릎이 안 좋은지 아이들과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꿋꿋이 걸어갑니다. 지금부터 그의 사투기를 보시죠. (장엄한 음악)

22

07:13

달이 뜬 연하천 대피소에 드디어 주원이가 도착했습니다.

23

07:25

카레를 맛있게 먹는 아이들. 하지만 이 카레에는 슬픈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24

09:21

벌써 셋 째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벽소령 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고 세석 대피소까지 가는 것입니다.

25

09:55

우여곡절 끝에 벽소령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26

10:02

점심을 비빔밥으로 간단히 먹습니다.

27

10:14

가면 갈수록 지리산의 대자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28

(코펠 찾아오는 장면) 걷는 도중 뭔가 없어진 것을 느껴서, 건호가 벽소령에 가서 코펠을 찾아왔습니다.

29

10:37

레미제라블 써폿 써폿 와드를 놓고

30

11:06

다큐멘터리 속 미니다큐멘터리, 현세의 눈물. (대부 ost)

31

12:06

먼저 간 지민이를 찾기 위해 선배들은 먼저 갔으며, 현세는 지쳐서 아이들과 떨어졌습니다.

32

12:35

밥 먹고 자는 모습이 순한 양처럼 보입니다.

33

12:40

약수터를 못 찾아서 계곡물로 밥을 지었습니다. 그땐 정말 필사적이었습니다.

34

쌀 씻는 장면 넣기

35

13:01

넷째 날은 장터목까지 가야 합니다.

36

14:21

저 멀리 주원이가 걸어오고 뒤로는 세석대피소가 보입니다.

37

14:45

우리가 걸어온 길을 볼 때마다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왔는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38

15:07

우리가 자게 될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군요.

39

15:18

밖에서 먹으려 했으나 갑자기 날씨가 흐려져 추위가 밀려와 자리를 옮겼습니다.

40

15:41

저녁부터 입실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는 남는 시간동안 천왕봉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 천왕봉은 불과 1시간도 채 안됩니다.

41

천왕봉 올라가는 장면 길게

42

16:05

(장엄한 음악) 우리는 이 비경을 보러 4일 동안 지리산을 등산했습니다.

43

17:22

드디어 눈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과연 내일 새벽 산행은 가능할까요?

44

18:08

밥을 짓기 전에 물을 뜨러 나갑니다. 다행히 이곳은 미끄럽지 않습니다.

45

19:57

며칠을 참아보려 했지만, 삼겹살 냄새는 참을 수 없는 유혹입니다. 건호의 하소연을 들어보시죠.

46

20:10

그렇게 하소연하던 이들이 지금 삼겹살을 구워 먹고 있습니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47

20:39

주원이가 오늘 통크게 한 턱 쏩니다. 우리들은 환호하며 과자를 먹습니다.

48

20:58

칼바람, 바닥에 깔린 눈, 그리고 무서우리만치 추운 천왕봉의 날씨. 하지만 날씨는 우리를 이기지 못합니다.

49

21:32

일출을 보러 천왕봉에 올랐지만 해는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

50

21:57

붉은 빛 안개. 빨간 태양은 끝까지 우리 앞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51

22:07

밥을 먹고 세 번째로 천왕봉을 다시 오릅니다.

52

22:16

우리 앞에 나타나지 않던 빨간 태양. 언제 그랬냐는 듯, 안개가 다 거친 하늘은 맑기만 합니다.

53

 

(천왕봉에 모두 모인 장면) 천왕봉에 오를 때마다 매번 느낌이 다릅니다.

54

22:50

날씨는 좋고, 일도 잘 풀릴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가려던 길이 꽁 막혀 있었습니다.

55

23:15

원래 우린 대원사로 내려갈 예정이었지만 진입로 통제로 인해 중산리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56

23:38

건호, 승빈이는 숙소를 찾기 위해 먼저 떠나고 지민이와 현세는 뒤처졌습니다. 묵묵히 내려가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57

23:53

숙소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타지만 돈을 절약하기 위해 한 택시에 7명이 몰아서 탑니다.

58

24:34

56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파티 준비를 합니다.

59

25:18

지금은 고기 파티 중. 목살이나 삼겹살처럼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음식은 없을 겁니다.

60

25:46

6일 간의 개고생 지리산 프로젝트는 이렇게 마쳤습니다. 언젠가 이 프로젝트도 좋은 추억으로 남으리라 전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