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방랑자
[제작] 『그 날의 생존자들』 내레이션 본문
3. 내레이션 - 글: 임승빈, 음성: 이건호
그 날의 생존자들
순번 |
시간 |
내레이션 |
1 |
00:13 |
메탈리카 |
2 |
00:17 |
김연아 |
3 |
00:24 |
김대중 |
4 |
00:37 |
이 세 명의 공통점은? |
5 |
|
(2~3초 후) 이 세 명의 공통점은 갖은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
6 |
00:40 |
(산타는 장면)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지리산에 가게 되었습니다. f.o→f.i |
7 |
00:56 |
새벽에 출발한 버스는 구례에 10시가 넘어서야 도착합니다. |
8 |
01:05 |
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화엄사 입구로 들어갑니다. |
9 |
01:21 |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여기서부터 우리들의 6일간의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
10 |
02:20 |
당분간 이런 음식이 그리울 겁니다. 하지만 적당히 먹어야겠죠? |
11 |
02:40 |
화엄사와 노고단 구간은 길이 험하기로 유명합니다. 다들 힘들어하는 표정입니다. |
12 |
03:00 |
아직 등산하는데 몸이 익숙치 않습니다. 이럴 땐 쉬는 것도 미덕입니다. |
13 |
03:40 |
해는 점점 저물어가고, 아이들은 조금씩 지쳐갑니다. 이러다 숙소를 못 찾아 낙오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징이 됩니다. |
14 |
04:07 |
다행히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도착하여 저녁 먹을 준비를 합니다. 건호표 밥은 엄청 맛있었습니다. |
15 |
11.12.화가 첫 장면 자막으로, ‘첫날 기록은 여기까지’ 삭제 | |
16 |
04:37 |
♬행진곡 넣음 |
17 |
04:57 |
차례차례 순서대로 걷는 모습이 병사들이 행진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둘째 날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
18 |
05:37 |
어제 힘들었다던 아이들은 어디 가고, 다들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오늘은 노고단에서 연하천까지 갑니다. |
19 |
05:47 |
♬행진곡 끝 |
20 |
쌀 결정전 통편집 | |
21 |
06:26 |
주원이는 무릎이 안 좋은지 아이들과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꿋꿋이 걸어갑니다. 지금부터 그의 사투기를 보시죠. (♬장엄한 음악) |
22 |
07:13 |
달이 뜬 연하천 대피소에 드디어 주원이가 도착했습니다. |
23 |
07:25 |
카레를 맛있게 먹는 아이들. 하지만 이 카레에는 슬픈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
24 |
09:21 |
벌써 셋 째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벽소령 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고 세석 대피소까지 가는 것입니다. |
25 |
09:55 |
우여곡절 끝에 벽소령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
26 |
10:02 |
점심을 비빔밥으로 간단히 먹습니다. |
27 |
10:14 |
가면 갈수록 지리산의 대자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28 |
(코펠 찾아오는 장면) 걷는 도중 뭔가 없어진 것을 느껴서, 건호가 벽소령에 가서 코펠을 찾아왔습니다. | |
29 |
10:37 |
♬ 레미제라블 ‘써폿 써폿 와드를 놓고’ |
30 |
11:06 |
다큐멘터리 속 미니다큐멘터리, 현세의 눈물. (♬대부 ost) |
31 |
12:06 |
먼저 간 지민이를 찾기 위해 선배들은 먼저 갔으며, 현세는 지쳐서 아이들과 떨어졌습니다. |
32 |
12:35 |
밥 먹고 자는 모습이 순한 양처럼 보입니다. |
33 |
12:40 |
약수터를 못 찾아서 계곡물로 밥을 지었습니다. 그땐 정말 필사적이었습니다. |
34 |
쌀 씻는 장면 넣기 | |
35 |
13:01 |
넷째 날은 장터목까지 가야 합니다. |
36 |
14:21 |
저 멀리 주원이가 걸어오고 뒤로는 세석대피소가 보입니다. |
37 |
14:45 |
우리가 걸어온 길을 볼 때마다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왔는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
38 |
15:07 |
우리가 자게 될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군요. |
39 |
15:18 |
밖에서 먹으려 했으나 갑자기 날씨가 흐려져 추위가 밀려와 자리를 옮겼습니다. |
40 |
15:41 |
저녁부터 입실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는 남는 시간동안 천왕봉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 천왕봉은 불과 1시간도 채 안됩니다. |
41 |
천왕봉 올라가는 장면 길게 | |
42 |
16:05 |
(♬장엄한 음악) 우리는 이 비경을 보러 4일 동안 지리산을 등산했습니다. |
43 |
17:22 |
드디어 눈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과연 내일 새벽 산행은 가능할까요? |
44 |
18:08 |
밥을 짓기 전에 물을 뜨러 나갑니다. 다행히 이곳은 미끄럽지 않습니다. |
45 |
19:57 |
며칠을 참아보려 했지만, 삼겹살 냄새는 참을 수 없는 유혹입니다. 건호의 하소연을 들어보시죠. |
46 |
20:10 |
그렇게 하소연하던 이들이 지금 삼겹살을 구워 먹고 있습니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
47 |
20:39 |
주원이가 오늘 통크게 한 턱 쏩니다. 우리들은 환호하며 과자를 먹습니다. |
48 |
20:58 |
칼바람, 바닥에 깔린 눈, 그리고 무서우리만치 추운 천왕봉의 날씨. 하지만 날씨는 우리를 이기지 못합니다. |
49 |
21:32 |
일출을 보러 천왕봉에 올랐지만 해는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 |
50 |
21:57 |
붉은 빛 안개. 빨간 태양은 끝까지 우리 앞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
51 |
22:07 |
밥을 먹고 세 번째로 천왕봉을 다시 오릅니다. |
52 |
22:16 |
우리 앞에 나타나지 않던 빨간 태양. 언제 그랬냐는 듯, 안개가 다 거친 하늘은 맑기만 합니다. |
53 |
|
(천왕봉에 모두 모인 장면) 천왕봉에 오를 때마다 매번 느낌이 다릅니다. |
54 |
22:50 |
날씨는 좋고, 일도 잘 풀릴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가려던 길이 꽁 막혀 있었습니다. |
55 |
23:15 |
원래 우린 대원사로 내려갈 예정이었지만 진입로 통제로 인해 중산리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
56 |
23:38 |
건호, 승빈이는 숙소를 찾기 위해 먼저 떠나고 지민이와 현세는 뒤처졌습니다. 묵묵히 내려가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
57 |
23:53 |
숙소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타지만 돈을 절약하기 위해 한 택시에 7명이 몰아서 탑니다. |
58 |
24:34 |
5박 6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파티 준비를 합니다. |
59 |
25:18 |
지금은 고기 파티 중. 목살이나 삼겹살처럼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음식은 없을 겁니다. |
60 |
25:46 |
6일 간의 ‘개고생 지리산 프로젝트’는 이렇게 마쳤습니다. 언젠가 이 프로젝트도 좋은 추억으로 남으리라 전 확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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