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방랑자
[15 전세 구하기] 전세자금대출 1차 시도 - 실패 본문
아침에 오자마자 은행콜센터에 전화해서 필요한 서류가 무엇이 있는지 알아봤다. 알려준 서류들을 인터넷으로 떼는데 그렇게까지 어렵진 않더라. 대법원 등기소에서 떼는 건물 대장만 1.000원이란 돈이 들었을 뿐 나머지는 무료(등본, 소득증명서,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였다. 과연 이렇게 한 상태에서 바로 대출 받을 수 있는지 무척이나 궁금해서 석촌역에 있는 신한은행에 가봤다.
▲ 준비할 수 있는 서류들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었다.
전세자금대출 실패와 알게 된 점
무척 난처한 표정을 짓는다. 주거지와 먼데 왜 이곳에 왔냐는 듯한 반응이다. 그래도 어찌 되었든 차근차근 봐주긴 한다. 그러면서 재직증명서의 부재를 얘기하고 건물 대장을 확인하기 시작한다. 건물 대장의 2층엔 나누어져 기입되어 있지 않더라. 2층 전체의 면적만 기입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옆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그럴 경우 현장 방문해야 해요”라는 얘길 하더라. 현장 방문을 하려면 아무래도 근처에 있는 신한은행에 가서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얘길 들었다. 결국 첫 시도는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면서 알게 된 건,
1. 집 전세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것이기에, 그 집이 거짓은 아닌지, 이 사람 자체가 거짓이 아닌지 은행은 면밀히 살펴보고서야 대출을 해준다는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집에서 가까운 은행점에 가는 게 당연하다는 것이다.
2. 서류가 완비되었어도 심사 기간이 길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넌다고 확인해야 할 게 많으니 말이다.
그래서 내일 오전에 둔촌점 신한은행을 방문하기로 맘먹었다. 내일 예금 든 돈도 찾아오고 방문하여 어떻게 처리되는지 지켜볼 생각이다. 생각만큼 어려울 것인가, 아니면 생각보다 쉬울 것인가? 해본 적 없는 일이기에 은근히 걱정된다.
▲ 집 근처의 신한은행으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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