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방랑자
[15 전세 구하기] 전세자금대출 2차 시도 - 실패 본문
두 번째 도전은 둔촌역점 신한은행에 가서 하게 되었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시간이 꽤 걸리더라. 만만치 않은 거리였다.
어제 같은 경우는 집이 문제가 되었을 뿐, 입금 명세서가 문제가 되지 않았기에 오늘은 집에서 가까운 점포를 찾아간 것이지만, 불안했던 게 사실이다.
대출을 받지 못할까 불안한 점
불안한 이유는 첫 째, 홈텍스에서 ‘소득금액증명’을 출력하면 2010년에 전주대에서 받은 금액은 나오는데, 단재학교에서 받은 돈은 명기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즉, 서류상으로는 돈을 벌지 못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굳이 신한은행으로 가려 했던 건, ‘신한은행을 주거래 계좌로 사용하고 있고 급여통장으로 활용하고 있기에 증명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한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이 부분에서 걸리고 말았다.
둘 째, 어제 지적 받았던 상황대로 직접 현장을 방문해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등기부 상으로 분리된 것으로 나온다면 문제될 것이 없지만, 그렇지 않으니 현장을 방문하지 않은 이상 거짓이 되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어떻게 처리될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은 모른다
해결 방안으론 학교에서 ‘임금대장’, ‘급여명세표’ 1년 치를 출력하여 가져오면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기보다 초이쌤이 해줘야 하는 일이다. 그리고 집을 직접 방문하는 문제도 실제론 거짓이 아니기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이기에 가장 크게 실수한 부분은 ‘미리 상담 받지 않은 것’이다. 그러다 보니 명확하지 않은 것을 가지고 ‘될 줄만 알고 달려든 꼴’이 되고야 말았다. 과연 다음 번엔 심사를 받을 수 있을지? 어떤 난관에 부딪혀서 좌초될지 그 어느 것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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