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방랑자
13.05.05 밴드 19세의 쇼케이스 본문
5월 5일 어린이날에 홍대에 있는 쥬니퍼 디딤홀에서 밴드 19세의 앨범발매 쇼케이스가 있었다.
전주 해성고 학생들이 결성하여 활동하던 '시나브로'라는 밴드팀이 '19세'로 팀명을 바꿨다고 한다.
혜미씨의 동생인 민우가 소속되어 있는 밴드팀으로 그 덕에 나도 공연을 보러 갈 수 있었다. 좋은 기회를 준 진규와 민우에게 감사를~
포스터 디자인이 예술이다. 혜미씨의 작품이라고 한다. 얼핏보면 '19금'이 생각나기도 한다. 아마도 그런 친근하면서도 금기시되는 무언가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게 아닌가 싶다. '19금'은 곁눈질을 하게 만들지만,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게 만드는 그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밴드 19세'라는 포스터도 그와 같이 사람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예의주시하며 관심 가져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지 않았을까?
디딤홀의 분위기는 이렇다. 우린 2층에 올라가 공연을 보았다.
멋진 두 남자의 모습 ㅋㅋ 돌은 던지지 마시길~
고놈 한 인물하네. 뭔가 표정이 아리송해도 나름 괜찮다.
서서히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올 것인가?
이건 야광 응원봉인데, 받는 순간 빨대를 주는 줄 알았다ㅡㅡ;;
준비되는 동안 사회자가 나와 분위기를 맘껏 업 시켜줬다. 전주에서 온 진규는 쿠키를 받았다지. 그리고 그 쿠키는 내가 가져왔다지^^
오호~ 사람들이 제법 왔다.
1부는 조용히 들을 수 있도록 기타 선율 위주의 연주로 진행되었고 2부는 락적인 분위기로 방방 뜨며 진행되었다.
밴드19세는 건반에 주석, 드럼에 최코, 기타에 커베물, 베이스에 와이찬, 이티시스트etcist(기타 등등 하는 사람-미누가 만든 언어)에 미누로 구성된 5인조 밴드이다.
<Pray for god> 감미로운 노래다.
사회자와 밴드19세의 화기애매(?)한 분위기^^ 친한 듯, 싫어하는 듯 아리송하다.
여성에게 직접 불러주던 '자장가'. 되게 달콤, 어색했겠다.
게스트로 온 '한살 차이'라는 밴드의 공연. 달콤한 매력을 지녔다. '학교에 가자'라는 노래는 돌림노래로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였다.
디딤홀 밖은 이렇게 생겼다. 쉬는 시간이라 사람들이 꽤 있다.
2부의 시작. 모두 스탠딩했다. 아무 분위기 짱이다.
<이렇게 살아요> 아주 감각적인 노래다. 감미롭지만 마음이 아프다.
분위기를 이끌 줄 안다. 청중들을 쥐락펴락하며 함께 즐긴다.
격렬할 땐 격렬하게, 감미로울 땐 감미롭게. 다양한 변신능력을 지닌 밴드다.
<힐링이 필요해>. 나에게도 힐링이 필요해. 19세표 힐링.
마지막 곡을 부르고 있다.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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