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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방랑자
세월호와 영화 [괴물] 본문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지 곧 있으면 일 년이다.
국가가 또는 시스템이 어떻게 재난을 관리하는지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 잘 나타나 있다. 세월호에 대해 잘 알고 싶은 분들은 [괴물]에 나타나는 봉두네 가족의 분노에 공감할 수 있으면 된다.
국가나 시스템은 발본색원이든, 원인규명이든 그런 데엔 관심이 없고 이런 상황을 어떻게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활용할 것인가만을 고민한다. 그러니 늘 변죽만 울리다 흐지부지 끝날 수 밖에 없다.
[괴물]을 보니 현서의 장례식장에서 함께 오열하며 구르던 봉두네 가족의 모습이 가볍게 보이지 않는다.
▲ 식구라는 단어는 '같이 밥 먹는다'는 의미에서 정해진 말이다. 같이 밥 먹던 한 식구를 잃은 것은 모든 것을 잃은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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