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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방랑자
역사는 현재 속에 재구성된다 본문
역사를 공부하다 보니 과거는 그냥 하나의 굳어진 사실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관점으로 풀어내냐에 따라 수만가지로 재해석될 수 있는 현재이기 때문이다.
원시유학을 주창한 공자, 그걸 딱딱한 논리로 풀어놓은 맹자와 합리적인 시각으로 해석한 순자의 대립, 불교와 우주론을 포괄하여 하나의 사상체계로 만들어낸 주자, 소중화의 도그마적인 사상으로 풀어낸 조선의 노론파들, 그리고 '삼일한'이란 용어로 받아들인 일베까지 유학은 무수히 변모해온 것이 그것이다.
역사란 부단한 해석의 싸움이고 현재를 어떻게 볼 것이냐의 논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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