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건방진 방랑자
11.11.17 장ㅋ - 고조선사 강의 본문
역사가 재밌다면 얼마나 재밌을 것이며, 공부가 신난다면 얼마나 신날 것인가?
고민은 바로 그 접점에서 시작된다. 자신의 한계와 맞서는 일이기에 재밌을 때보다 따분할 때가 많고 신날 때보다 괴로울 때가 많다. 하지만 그걸 뒤집어 보면, 따분함을 극복할 때 ‘앎의 희열’이 느껴지며, 괴로움을 이겨낼 때 ‘자신의 진짜 능력’을 알게 된다.
재영이는 서서히 역사를 공부하며 ‘앎의 희열’을 느끼고 ‘자신의 진짜 능력’을 알아가고 있다.
오늘은 재영이의 ‘고조선사’ 강의가 있었다. 누구 앞에 서서 강의를 한다는 건, 베테랑조차도 힘든 일일 것이다. 하지만 재영이는 평소에 공부했고 정리했던 내용을 하나하나 막힘없이 풀어냈다. 능숙하면서 치열하게. 한 편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편하게 몰입하여 들을 수 있었다. 누구나 선생이 될 수 있다. 재영이가 잘 하는 부분에 한해서 나 또한 가르침을 받는 학생이 되었던 것처럼 말이다.
앞으론 본격적으로 삼국시대의 역사를 공부하게 된다.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재밌게 공부하되 답사도 많이 다녔으면 좋겠다. 덧붙여 ‘교학상장(敎學相長 -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자란다)’이라는 말이 있듯, 재영이와 역사를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해 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직장 > 학교 수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12.01 장ㅋ - 이국 or 사국 시대 강의 (0) | 2011.12.01 |
---|---|
11.11.24 장ㅋ - 길 위에 서서 ‘길’이 되다(암사동 선사유적지 탐방기) (0) | 2011.11.24 |
단재학교 1. 탕윤님의 단재학교 소개 (0) | 2011.09.28 |
11.09.17 교육자의 꿈을 접는 순간 교육자가 되다 (0) | 2011.09.17 |
11.09.13 合格頌歌 (0) | 2011.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