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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방랑자

☼ 14.03.16 문학의 오마쥬(이오덕의 '산골아이의 소원') 본문

직장/학교 수업

☼ 14.03.16 문학의 오마쥬(이오덕의 '산골아이의 소원')

gunbbang 2014. 3. 16. 21:43

문학 읽기

산골 아이의 소원

이오덕

 

하얀 쌀밥 한 번

실컷 먹어 봤으면 좋겠다.

 

손가락이 아프도록 담배 잎을 묶지 않아도 된다면,

다리가 벌벌 떨리도록 무거운 짐을

날마다지지 않아도 된다면,

 

그리하여 날마다 학교에나 다니고,

공부만 하라고 한다면

얼마나 좋겠나,

얼마나 좋겠나.

 

 

네 컷 만화로 표현하기

  이건호

 

 

 

임승빈

 

 

 

 

 

 

 

 

 

 

 

 

 

김민석

 

 

오현세

 

 

 

송지민

 

 

 

 

 

이야기로 표현하기

 

이건호

 

 

 

 

임승빈

 

러시아 연방국가에서 독립한 크로코지아 랑 크로놀 이라는 나라가 있었다. 크로코지아는 남쪽에 있었고, 크로놀은 북쪽에 있었다. 이 두 국가는 비리가 넘쳐났는데, 매일 500만 명 정도가 되는 간첩이 서로의 국가를 오고가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 대통령들은 그렇게 살기 좋다는 오스트레일리아로 도망갔다. 두 나라 모두 뉴스와 인터넷의 접속이 거의 불가능했고, 컴퓨터는 1분에 10만원(1오만)을 받고, 전화는 전화국에서 1분에 3만원(0.3오만)을 받았다. 하지만, 두 나라 시민 모두 그런 돈을 쓸 여유가 전혀 없었다.

  돈이 없는 한 가족이 세타라는 지역에 살고 있었다. 세타라는 곳은 산세가 너무 험해서 누구도 들어오지 못했다. 그들은 그 곳에서도 400미터가 떨어진 서울이라는 대형 지하벙커에 살고 있다. 이곳 크키는 한국에 있는 서울과 크기와 매우 비슷했다.

  어느 날, 크로코지아의 공안(경찰)들이 크로코지아 세타라는 지역에 지하벙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00만명이 넘는 공안들이 세타 안으로 들어갔다. 그들이 본 세타라는 지역은 충격적이었다. 10층이 넘는 판자집들로 넘쳐나 있었고, 그들이 살고 있는 모습은 눈물이 날 정도로 불쌍해 보였다. 공격을 하려 했던 크로코지아 공안들은 서울이라는 지하벙커의 시민들을 구원해주고 싶다단단단단하고, 튼튼튼튼한 장성을 만드는 대신 하루에 라면 3끼씩 꼬박꼬박 주겠다.” 고 했다. 땅 깊숙이 파여진 칡을 튀겨먹고 차로 끓여먹고, 익혀먹던 사람들이었다. 그러니 누가 싫어할 사람이 있겠는가.

  ....

  한병태. 그도 지하벙커에서 태어나 장성을 만든 사람 중 한명이었다. 그는 그림을 그려 벙커 사람들에게 지상의 세상을 알려주려 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리고 영양가가 풍부한 라면을 포기하고 싶었다. 라면은 그의 밥줄이었고, 그가 이런 이야기를 할 때마다 반대의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그림 그리는 것을 포기했다.

  30년 후, 크로코지아라는 나라가 크로놀을 흡수 통일했다. 아이들은 100년전의 크로코지아의 학생들처럼 그림도 그리고, 책도 만들고, 음악도 만들곤 했다. 어른이 된 병태는 그들을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여러분이 정말 부럽다며 칭찬을 했다.

 

 

김민석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평범한 삼성이란 대기업에서 과장 자리를 맡고 있는 이 남자는 어느 날 최이사의 음모에 의해 결국 회사를 나가게 되었다. 그는 서울에서 가족들과 살았지만 돈이 부족해서 결국 강원도의 깊은 산골마을로 이사를 갔다. 이곳은 편의점이나 마트가 없는 곳이었다. 이곳에서 농사를 짓고 살 계획을 가진 이 남자는 씨를 뿌렸다. 겨울이 되고, 봄이 되고, 여름이 되어 과일들이 피어날 때 이 남자의 희망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리는 일이 일어난다. 바로 여름철 홍수.. 결국 홍수가 나서 지금까지 만들어 놓은 모든 것들이 살아지고 게다가 돈을 저축해 두었던 은행이 망해서 돈도 돌려받지 못한 그는(사실 은행에서는 5000만원 한도로 은행이 망했더라도 정부가 이 돈을 보상해 줍니다)망연자실 한다.

그는 다시 가족을 위하여 서울로 올라간다. 결국 남은 가족들은 일을 하기로 생각한다. 이 남자의 아들인 오현세는 근처 학교인 단재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전교생이 10 명인 작은 학교에서 오현세는 공부를 하였다. 보통 점심시간에 학생들은 밥을 먹지만 오현세는 밥을 먹을 돈이 없어 점심시간에 물로 배를 채우고 일을 하느라 학교도 자주 빠졌다. 잡초와 둑을 쌓는 일이었는데 덕분에 오현세의 손에 상처가 마를 날이 없었다. 매일 현세의 손은 더러웠고 상처도 자주 났으며 밥도 먹지 못한 현세는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성공하셔서 결국 서울로 올라가서 잘 살았다 카더라

 

오현세

 

 

 

송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