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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방랑자

☼ 14.06.09 문학의 오마쥬(장석주의 '대추 한 알') 본문

직장/학교 수업

☼ 14.06.09 문학의 오마쥬(장석주의 '대추 한 알')

gunbbang 2014. 6. 9. 11:26

 

작품 읽기

대추 한 알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만화로 표현하기

 

이건호

 

난 한때 왕따였다. 어린시절 부터 시골에서 살고 4학년때 도시의 학교로 전학을 왔다. 시골살때는 학생들이 적고 도시에는 가본 적이 없어서 도시사람들과는 사뭇 달랐다. 그러나 아버지의 문제로 인하여 도시에 이사 가기로 했다. 기대를 많이 했다. 왜냐하면 도시에는 가본 적이 한 번도 없고 그저 호기심만 가득했다.

하지만 도시에 적응 하기란 쉽지가 않았고 드디어 학교 첫날이 되었다. 그는 새로운 친구를 만났다는 기대감에 가득했다. 하지만 꾸질꾸질한 옷과 사투리 그리고 적응으로 인한 어리버리한 모습 아이들에게는 놀림감이 되기 시작하며 그 누구도 놀아주지 않았다.

학교생활이 점점 힘들어지면서 우울증이 걸리며 누구에게 기대고 싶어 했지만 도시생활로 바쁜 부모는 그를 신경써주지 못했고 좌절에 빠졌으나 학교 선생님은 누구의 시선에도 아랑곳없이 도움을 줬다. 그렇게 선생님께 의지하며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고 드디어 졸업을 하게 된다.

하지만 선생님과 떨어져 다른 학교생활을 한다는 것에 공포와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결국 선생님은 고민을 하다가 대안학교를 권유했고 대안학교로 가게 된다. 하지만 역시 왕따 징크스와 사람들의 시선에 소심하고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학교 학생들이 먼저 다가왔고 첨에는 의심이 되었지만 진심인 것을 알고 왕따에 극복하게 된다.

 

 

임승빈

 

 

꿈 벅. 눈을 뜨고, 내 얼굴에는 밥풀이 묻어있었다. 내 앞에는 식어 면발이 퉁퉁 부어있는 발발이면이 있었고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식어버린 밥이 있었다.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잠이 들었었나.

세수를 하고 급하게 학교 갈 준비를 했다. 근데, 시간이 이상하다. 저녁 6시라니! 심지어 창밖으로 보이는 한강은 햇빛을 반짝거리고 있었다.

내가 지금 왜 이러고 있을까? 내 일 년 전 일을 생각한다. 그 때는 연세대에 들어가려 죽어라 공부만 했다. 코피 나는 것은 일수, 시간이 없어 밥은 편의점에 파는 햄버거를 주식으로 먹었다. 그래서 여드름도 심하게 났다. 그리고 급하게 숙제를 하다가 손에 상처가 베이는 것도 일수였다.

지금 내 주머니에 있는 연세대 학생증은 나의 노력을 한 마디로 증명한다. 이름은 홍자, 석자, 군자. 이름도 정말 사연이 많다. 엄마가 자기 이름과 아빠 이름을 반반 섞어서 만든 이름이다. 이름만큼이나 엄마와 아빠의 성격을 반반 닮았다.

엄마의 착한 성격은 나에게 이어졌고, 아빠의 명쾌한 성격도 나에게로 이어져왔다. 하지만, 3년 후, 엄마와 아빠가 이혼해서 할머니와 지내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중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은 이혼했고 나는 할머니와 같이 지냈다. 할머니는 밤에 글을 쓰고, 낮에는 잠을 잤다. 나는 중학교 때 낮에 놀고, 밤에 잠을 잤다. 고등학생이 되니 돈이 없어 학교에 입학하지 못했고, 할머니처럼 낮에 잠을 자고 밤에 자습을 하곤 했다.

그렇게 나의 밤의 생활은 계속되었다. 어느 날, 길을 걷고 있었다. 하루는 로또 점에 갔다. 할머니는 로또를 믿지 않는다고 했지만, 한 번쯤은 해볼 만 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로또점에서 숫자를 적었다. 나는 내 생년월일 뒤에 1,2,3,4 순서대로 숫자를 집어넣었다. 그리고 우연히 TV를 보다가 내가 당첨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오천만원의 상금을 얻었고, 할머니의 빚과 내 대학 입학금도 확보했다. 그리고 연세대에 입학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낮에 잠을 자는 습관 때문에 가끔씩 잠에 들곤 한다.

 

 

김민석

 

 

오군이라는 아이가 있었다. 오군의 꿈은 타인머신을 만드는 것이었고 오군은 성인이 되어 결국 타인머신을 만들었다. 그 타임머신을 타고 오군은 과거로 출발하였다. 자신이 아이였던 시절로 가기 위해서 오군은 2008년도로 가려고 하였다. 하지만 버튼을 잘못 눌러서 오군은 1960년대 한국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가 버렸다. 날아가던 도중 타임머신은 나무에 치여 고장이 나버렸다. 다행히 착률한 곳 근처에 누군가가 버리고 떠난 낡은 초가집을 발견하였다. 낡은 초가집의 안쪽은 아늑했지만 매우 더러운 편이었고(구들장이 나 내려앉았다)겨울이었지만 벌레들이 조금 있었다. 오군은 이곳에서 살아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앞이 캄캄하였다. 오군은 21세기 한국에서 과자, , 초콜릿 등등 달콤한 것들을 매우 좋아했고 현실에서도 누구나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게임중독자였다. 오군은 스타크래프트 2와 리그오브레전드를 했다. 오군에게 게임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오군이 죽으라는 것 정도의 굉장히 고통스러운 것이었지만 오군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초가집 안쪽을 청소하기 시작하였다. 먼지도 굉장히 많고, 죽은 벌레들의 시체도 많았을 뿐더러 어둑어둑 해지니까 불이 아예 없어서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였다. 오군은 일단 약간이라도 눈을 붙이기 위해서 초가집 바깥쪽 마루에 앉아서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오군은 다시 초가집 청소를 시작하였고 결국 이틀만에 초가집 청소를 끝냈다. 청소를 다 끝낸 후 오군은 근처를 돌아보기 시작하였다. 초가집 뒤뜰에는 고구마와 감자가 조금 있었고 뒤쪽 창고에서는 누군가가 부러뜨려서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는 낫과 도끼가 있었다. 오군은 작은 돌을 찾아서 낫과 도끼를 갈았고 나무를 부러뜨려 겨울 동안 그나마 살 수 있을 정도의 장작을 모았다. 오군은 그 뒤 고구마를 먹으면서 초가집 안에서 지냈다. 오군은 조금씩 외로움과 동시에 게임을 하지 못해서 생기는 금단증상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였다. 손이 떨리고 우울증이 생기고,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였다. 게임도 하지 못하고 있었던 그는 우울증일 고치기 위해서라도 근처 강가로 나갔다. 강가는 완전히 꽁꽁 얼어 있는 상태였고 썰매를 타기 좋은 상황이었다. 오군은 도끼로 나무를 베어 작은 썰매를 만들었고 오군은 그 썰매를 타고 강가 위를 다니기 시작하였다. 봄에는 풀뿌리를 먹고, 여름에는 냇물에 가서 멱을 감으며 쉬었고 가을에는 연을 날리고, 겨울에는 팽이와 썰매를 타고 몇 년 동안 놀았다. 그리고 평소와 다름없이 초가집으로 들어가서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 보니 푹신한 침대에 누워 있었다. 대체 무슨 일인지 상황 파악이 되지 않은 오군은 방 밖으로 나갔다. 방 밖에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었고 오군은 그 때 상황파악을 끝냈다. “아 내가 꿈을 꾼 거구나라고 말이다. 오군은 다시 방 안으로 들어가서 컴퓨터를 키고 게임을 할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naver.com으로 들어가서 게임 홈페이지로 들어가려고 하는 순간 네이버의 뉴스에 작은 기사가 쓰여 있었다. ‘1960년대 깊은 산속 사람이 살던 초가집 발견이라고 말이다.

 

 

오현세

 

 

그 남자는 현대사회에서 인정받는 과학자였다. 그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고 스스로 그 장치를 타고 시간여행을 시도했다. 그리고 주인공이 깨어난 것은 1689, 중세시대였다. 그는 처음엔 그곳이 유명한 미드 왕좌의 게임촬영장인 줄 알고 상황파악을 하지 못했지만, 점점 그를 수상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보고 시간여행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송지민

 

 

건빵쌤께서 한자시들을 알려준 덕분에 실력이 많이 늘었다. 그리고 외우는 것도 쉬워졌다. 승태쌤께서 영어를 가르쳐 주셔서 실력이 많이 늘었다.

작년에는 하기 싫은 것도 안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1년이란 세월이 지나고 발전됐다. 또 영화팀 수업시간에 그림을 많이 그리고 미술시간에도 그렸는지 실력이 좋아졌다. 엄마께서 넌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셔서 그 말이 힘이 됐다. 초이쌤께서 국어를 가르쳐 주셔서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다.

건빵쌤께서 타자치는 연습을 하라고 해서 했더니 실력이 쭉 올랐다. 이런 사람들과 환경의 영향으로 1년 만에 발전됐다.

 

 

 

천호대교를 건너, 아차산에 가는 길. 세상은 어느 것 하나 대추 한 알 같지 않은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