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방랑자
전주 & 임실 여행 - 3. 치즈마을, 치즈&피자 만들기 체험 본문
4월 17일(금)
전체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 있는 날이다. 어젠 비가 왔는데, 마지막 날엔 비온 뒤의 화창함이 느껴지는 날씨라 좋았다.
오늘은 이번 여행의 계기가 된 임실치즈마을에 가서 치즈 만들기 체험을 하게 된다.
1. 임실로 떠나자
전주역으로 가기 위해 열심히 걷고 있다. 쾌창한 날씨가 반갑다.
무궁화호가 10분 정도 연착되어 뒤에 들어오기로 되어 있던 KTX부터 먼저 떠났다.
17분 정도 기차로 달리면 임실역에 도착한다. 임실역에서 뒤로 돌아보면 바로 치즈마을이 보인다.
역에서부터 17분 정도를 걸어 치즈마을로 들어간다. 남학생들이 여학생이 챙겨온 트렁크가방을 끌어주며 함께 간다.
2. 치즈마을 체험
우린 11시 30분 체험을 선택했다. 도착하자마자 직접 만드신 치즈돈가스를 먹는다. 마을이 활성화되면 어른들의 일자리도 이렇게 늘어난다. 시골 살리기의 좋은 예다.
밥을 먹고 12시 20분까지 쉬어야 한다. 안내데스크 바로 옆엔 돼지들이 살고 있다. 가까이에서 보니 귀엽다.
치즈체험장까지는 경운기를 타고 이동한다. 걸어서 10분 정도의 거리인데 이렇게 이색체험을 하니 기분 좋다.
1. 치즈 덩어리를 뜨거운 물에서 온 힘을 다해 주무르면 하나로 뭉쳐진다.
2. 잘 뭉친 치즈 덩어리를 조원이 합심하여 서서히 펴낸다. 치즈의 특성상 엄청나게 늘어날 수 있다.
3. 늘어난 치즈를 다시 하나로 뭉쳐서 뜨거운 물에서 다시 주물러 준다.
4. 뭉쳐진 치즈 덩어리를 김밥처럼 이제는 길게 늘어뜨리는 것이다.
5. 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플라스틱 박스에 포장하면 치즈 체험 끝.
지정환 신부의 치즈 전파로 임실은 한국에서 치즈를 대표하는 곳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함께 사는 세상'은 구호만은 아니다.
3. 피자 만들기
피자 만들기를 하기 위해 바로 옆으로 옮겨 가고 있다. 우리는 4인용 라지 피자 만들기를 하기로 했다.
치즈 만들기 체험 때는 초등학생들과 함께 해서 시끄러웠는데, 피자 만들기 체험 때는 단재 학교 학생들만 있어서 분위기는 더욱 좋았다.
반죽을 틀에 맞춰서 펴낸다. 그 후에 가장자리에 치즈를 넣고 감싸 준다.
바닥에 스파게티 소스를 발라주고 그 위에 치즈와 양파, 그리고 치즈를 얹는다.
그 후에 여러 재료들을 얹어주면 끝.
여학생과 초이쌤이 만든 피자.
현세규빈팀이 만든 피자. 반대쪽에 야채를 집중적으로 넣어서 좀 특이한 구성으로 만들었다.
남학생들이 만든 피자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다각형 별모양으로 만들었다. 아주 특색 있다.
과연 어떤 모양으로 피자가 구워졌을까?
여학생팀이 만든 피자. 아주 맛깔스럽게 생겼다.
현빈팀이 만든 피자.
남학생팀의 개성 만점 피자.
마지막으로 피자의 맛을 온몸으로 표현한 현세의 퍼포먼스를 보자. 흥을 표현할 수 있는 그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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