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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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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학교 수업

☼ 14.02.20 토론수업(외형지상주의에 대한 찬반)

gunbbang 2014. 2. 20. 16:12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견해

 

오현세: 외모지상주의란 외형만 판단하고 보는 거잖아요. 그게 외모지상주의인데, 그게 딱히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 하면, 티비에도 외모로 항상 광고를 하잖아요. 그게 기업에도 상업적 용도가 되기 때문에 외모지상주의를 찬성합니다.

이건호: 외모지상주의란 겉만 보고, 사람이라고 하면 그 사람을 판단하거나, 겉이 좋으면 속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찬성합니다. 왜냐 하면, 속도 중요하긴 하지만, 겉도 너무 불량하면 안 좋기 때문이다. 슈퍼마켓에 가도 동네 아저씨가 씻지도 않고 껄렁껄렁하게 다니면, 주위 사람들이 불쾌하잖아요. 화장품 광고할 때 못 생긴 사람들이 나오면 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닉 부이치치 같은 경우, 외모를 보지 않는다고 했지만, 엄청 예쁜 사람과 결혼했어요. 모든 사람들은 외모를 안 본다고 하지만 보기 때문이죠.

 

 "닉 부이치치 같은 경우, 외모를 보지 않는다고 했지만, 엄청 예쁜 사람과 결혼했어요.

모든 사람들은 외모를 안 본다고 하지만 보기 때문이죠. "

 

김민석: 외모지상주의란 외모지상주의라는 게 잘 생겼다, 예쁘다 이런 것들을 제일이라고 생각해서 우대해주는 것이다.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햄버거집 같은 데에서 취직하려 해도 다 사람들이 외모를 보고 뽑잖아요. 종업원이 못 생기면 입맛도 떨어지고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끼치기 때문에 외모지상주의는 타당하다.

박주원: 외모지상주의와 외형지상주의는 다르다. 외모는 살아 있는 것만 포함하지만, 외형은 사물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으로 차이가 있다. 반대합니다. 왜냐 하면, 외형지상주의는 현세가 말한 대로 머니파워를 위해 쓰이는데 물론 반짝반짝하고 잘 생긴 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반짝반짝이는 마스코트를 써서 사람들의 경쟁심리를 자극하고 기본적인 사람의 기본권에 대한 침해와 거대기업들의 상업적인 사악한 음모 같은 것이 있다. 좋은 직장 다니고, 돈을 많이 벌고 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거 가지고 얘네는 잘 났네이런 식으로 경쟁심리를 유발시키는 것이, 사람들의 기본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떠넘긴다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한다.

 

 "반짝반짝이는 마스코트를 써서 사람들의 경쟁심리를 자극하고

기본적인 사람의 기본권에 대한 침해와 거대기업들의 상업적인 사악한 음모 같은 것이 있다."

 

임승빈: 외모지상주의는 외모를 가꾸는 것과, 외모를 보고 사람들이 평가하는 모든 것을 말하며, 외형지상주의는 학벌과 같은 부차적인 것을 포함하는 것이라 보인다.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사람들이 학벌이 좋은 사람이나 직장이 좋은 사람을 보면 왠지 모르게 잘 생겨 보이고, 조금 더 예뻐 보이고, 조금 더 대단해 보이는 것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사실이다. 길가를 가는데 잘 생긴 사람이 있으면, 잘 생긴 사람이 못 생긴 사람에게 대하는 태도가 무의식중에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겠죠.

외형지상주의에 대해서는 거의 반대한다. 몇 가지는 찬성하는 부분도 있다. 자기 스스로의 외모를 위해서 성형을 하거나, 옷을 잘 입고 하는 것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며, 학벌 같은 것은 직장을 다니고 자기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선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불가능하긴 하지만 학벌이 좋고 직장이 좋은 사람들에 대해서 칭찬 일색인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냐 하면, 실업자나 그런 사람에겐 무관심 같이 되기 때문이다.

송지민: 외모지상주의는 외모만을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다. 나는 반대한다. 왜냐 하면, 성격도 보고 외모만 보고 판단하지 말자.

 

외형지상주의 찬성론자: 김민석, 이건호, 오현세

외형지상주의 반대론자: 박주원, 임승빈, 송지민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토론

 

이건호: 외모지상주의는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닌 인간의 본능이다. 누구나 예뻐지고, 멋있어 지고 싶어 하기에 당연히 있는 것이다. 너 톰 크루즈 얼굴할래, 이건호 얼굴할래 하면 당연히 톰크루즈 얼굴 할 것이다.

 

 "너 톰 크루즈 얼굴할래, 이건호 얼굴할래 하면 당연히 톰크루즈 얼굴 할 것이다. "

 

임승빈: 본능이라는 것은 너무 지나친 것 같다는 것이 많이 느껴진다. 이번에 소치올림픽을 하는데, 사람들이 금메달을 누가 딸까? 얼마나 많이 딸까? 이런 것을 생각한다. 금메달 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우하는 게 많이 다르다. 금메달 받을 사람에겐 좋은 음식을 주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덜 안 좋은 대우를 한다. 차별대우를 하는 것을 보니, 우리가 얼마나 심각하게 외모나 학벌, 금메달과 같은 것에 굉장히 심각한 대우 차이를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본능이 아니라, 집착이다.

김민석: 금메달, 은메달 따는 것을 예로 들었는데, 메달권 선수에겐 좋은 숙소, 먹을 것을 주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차별대우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어쨌든 올림픽에 나오는 것은 메달을 따기 위해 나온 거다.

 

"올림픽에 나오는 것은 메달을 따기 위해 나온 거다. "

 

이건호: 런던 올림픽에서 손연재가 메달을 못 따고 5위를 했다. 그런대도 엄청 인기가 많았다. 예쁘니까 그런 것이다. 이번엔 심석희의 경우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왜 그러냐면 심석희씨가 손연재씨보다 덜 아름답기 때문이다.

박주원: 그게 다 스포츠 때문이다. 메달 딴 횟수와 선수의 낯짝 문제가 아니다. 스포츠 협회와 스폰서의 문제도 있고 더 넓게 보면 사회 구조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아까 했던 얘기처럼 외모지상주의가 사람의 외모를 보는 게 틀리다는 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선입견을 집어 넣어서 사람들에게 너무 예쁜 것만 찾게 한다. 사회적인 차별을 심하게 만들고, 차별을 권장하고, 성형외과와 광고회사는 돈을 벌고 실업률은 높아지고, 사회 문제가 포함되어 있지, 그걸 본능이라고 할 수는 없다. 겉모습을 보는 게 나쁜 건 아닌데, 그걸 부추긴다.

임승빈: Let it go 노래의 경우, 한번 굉장히 흥행했다고 많은 사람들이 그걸 리메이크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이 리메이크를 많이 하고 했는데, 그걸 보고 저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천재적인 작곡가와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꼭 얼굴이 잘 생긴 연애들만 나와서 노래를 불러야 하는가.

오현세: 실력도 있고 능력도 있는데, 외모가 안 받쳐주니까, 성형외과에 가서 외모만 뜯어 고치면 되는 겁니다.

박주원: 잘 생겼다, 예쁘다의 기준선이 불합리한 사회 구조에 의한 것이다, 이겁니다. 거대기업의 광고, 성형한 사람들의 허영심+거대 기획사의 판촉전략, 그런 것들에 의한 과도한 경쟁유발, 그러한 문제들에 의한 것인데, 얼굴만 고치면 땡이야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일류 학벌, 일류 직장의 찬반

 

김민석: 학벌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학교 같은 데서, 일류 대학을 따지고 좋은 직장을 따지는 것이잖아요. 면접 같은 것도 컴퓨터로 따지는 것이잖아요. 딱 보고 어떻게 인성 같은 것을 판단하나요, 객관적인 지표인 수능점수, 학점과 같은 것들로 평가하는 게 좀 더 객관적이라고 생각한다.

박주원: 민석이가 아까 얘기했을 때, 학벌 밖에 볼 게 없다고 했는데, 보통 면접 볼 때 이력서도 내고 자기 소개서도 내며, 어느 학교 어느 학과 나왔다는 성적표도 내는데, 학벌로 사람을 평가할 경우, 그것 하나로 모든 것이 평가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다들 알겠지만, 본인이 잘 한다 해도 문제 하나 차이로 몇 등급씩 차이나고, 실력 외에 운까지 있어야 하기에 등급이 높다고 해서 대학교에 가는 것도 아니고, 대학교에서 좋은 수업을 받았다고 해서 능력이 훨씬 좋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며, 좋은 학교 나왔다고 해서 인성도 좋다고 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좋은 학교 가지 못한 사람 중에도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하나의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학교 가지 못한 사람 중에도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하나의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

 

김민석: 능력이 있는데, 학벌이 좋지 않은 사람을 어떻게 뽑을 것인가? 요새 면접 같은 경우는 컴퓨터로 받아서 자르고 만나서 그 사람을 알아보는 것인데, 애초부터 학벌이 안 되면 면접을 아예 볼 수조차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학벌을 중시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임승빈: 맞는 말이지만, 역시나 거기에 문제점은 여러 가지고 있지만, 하나만 얘기하자면 모든 사람이 다 꿈을 위해서 한 쪽 길로 간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무언지도 모르면서 공부만 하고, 무작정 공부를 한 후엔 대학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들어가선 스펙을 쌓고, 스펙을 쌓은 다음에는 직장을 가려하는 형식인데, 그건 자기 꿈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이 있으면, 아마 더 우리나라의 다양한 인재들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이건호: 그럼에도 학벌은 나쁜 게 아니다. 노력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그 사람이 노력하는 것을 알았고, 회사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을 영입하려 할 것이다. 실제로 면접 볼 때, 얼굴을 보고 어떤 사람이 더 나을까 확인하는데, 스펙이 있으면 나름 배운 게 있을 것이기에, 나름 회사의 입장에선 안 배운 사람보다 배운 사람이 낫다.

임승빈: 공부를 하면, 교양이 쌓이고 똑똑해지는 것은 분명히 있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그 사람들이 배우려 하는 게 아니라, 시험이라는 하나의 무언가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기에, 머리에서 너무 잘 지워지는 것이 많다. 예를 들면, 대학교에서 배운 철학 같은 것을 엄마에게 물어보면, 그 때 시험을 봤을 때처럼 그 모든 내용을 다 기억하지 못하고 30%정도만 기억한다. 왜냐 하면, 그걸 실제로 활용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총평

 

송지민: 외모로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속도 보아야 한다.

임승빈: 자기 생각에 대해서 변한 것은 없다. 그러나 생각의 깊이는 풍부해진 것 같다. 왜냐 하면, 여러 아이들의 의견을 듣고 생각을 들으면서 풍부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었다.

박주원: 외형지상주의에 대한 저의 의견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쁜 짓 많이 하는 거대기업들과 나쁜 사라들과, 그러한 사람들에 의한 사회 문제를 스펙이나 학벌이내 하는 걸로 개개인의 문제로 떠넘기니까. 그것은 큰 문제고 고쳐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민석: 저는 아직까지는 외모지상주의 짱짱맨이라는 생각이 안 바뀌었다. 학벌이 없으면 학벌을 따면 되고, 어쨌든간 학벌이란 게 외모든 뭐든, 학벌이라는 게 사람 평가의 기준선이 되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이건호: 저는 저의 모든 말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어쩔 수 없다. 이건 우리가 바꿀 수 없다.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이기에, 너무 깊숙이 왔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한다. 외모라는 건 없어질 수가 없기에, 타당하냐 안 타당하냐를 떠나서 해결 불가능하다.

오현세: 주원이 형 말이 맞다. 외모지상주의는 잘못된 것 같다. 얼굴로 사람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