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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방랑자
임용공부를 시작하기 전엔 잘 몰랐던 게 있다. 단순히 하고 싶던 공부만 실컷 할 수 있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는데 망각해버린 진실이 있었기 때문이다. 수험생이 된다는 건 존재 자체가 작아진다는 걸 의미했다. 존재가 작아진다는 건 스스로 위축되고 남들 앞에 서길 꺼려하며, 여태껏 ..
2. 기꺼이 해보라 드디어 2017년 새해가 밝았다. 병신년이 가고 정유년이 왔다. 올핸 닭띠의 해로 닭띠인 나에겐 왠지 모를 좋은 기운이 팍팍 올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해다. 어느덧 단재학교에서 근무한지도 5년이 훌쩍 흘렀다. 처음에 들어왔을 때만 해도 병아리처럼 삐약대던 시기라 5년..
2. 제3회 꿈틀이 발표회에 가보자 광진Iwill센터에서 한 해에 한 번씩 진행되는 ‘꿈틀이 축제’라는 게 있다. 센터에서 했던 활동들을 발표회 형식으로 꾸며 발표도 하고 공연도 하며 한 해를 정리하는 축제다. 이제 3회째를 맞이하는 행사이니 만치 조금씩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 꿈..
목차(사진을 클릭하면 링크됨) ▲ 11.10.12~14 보길도 여행 ▲ 11.11.12~14 스키캠프, 우리별천문대 여행 ▲ 12.02.29~03.01 강화도 여행 ▲ 12.04.08~12 제주도 자전거 여행 ▲ 12.04.21~22 만리포, 천리포 수목원 ▲ 12.08.23~24 덕풍계곡 여행 ▲ 12.10.29~11.01 대구-서울 문화교류 ▲ 13.01.19~20 신년 학부모 간담..
1. [역사저널 그날, 한반도 200년 한강을 차지하라] 보며 정리하기 2. 정리된 내용으로 정리글 완성하기
1. 오전 '부러진 화살' 관람 2. 오후 한성백제박물관으로 걸어서 이동 3. 박물관 관람 4. 백제박물관에서 체험활동(고인돌 당기기, 토기 완성하기) 5. 박물관 마무리 관람
1. 검단산 가는 길 2. 오전 등반(애니메이션고->현충사) 3. 호국사에서 밥을 먹다 4. 성민이와 함께 정상까지 오르기 5. 검단산 정상에서 그리고 하산 5. 검단산 트래킹 여행기 목차 1. 건빵, 산에 살어리랏다 살아지는 시간 & 살아가는 시간에 대해 검단산이 트래킹 코스로 정해지기까지 하..
6월 3일 남한산성 트래킹 1. 산성역에서 기다리기 2. 국청사에 가다 3. 점심 먹기 4. 계곡 찾아가기 5. 계곡에서 놀기 6. 집에 가기 6. 남한산성 트래킹 여행기 1. 험난한 남한산성 가는 길 한 달 만에 트래킹을 가다 삼가 민석이의 넋에 애도를 표합니다 모임시간에 늦는 아이들에게 고함 9번 버..
목차 1. 단재학교와 광진IWILL 센터와의 마주침 천지창조에 관한 두 가지, 우연이냐? 필연이냐? 우연이 필연이 되기까지 우연처럼 찾아온 광진청소년수련관 간사들 광진청소년센터와 공동 프로젝트를 하게 되다 2. 교사는 전문가이어야만 할까? 책임을 질 수 있을 때, 자신감도 상승한다 교..
영화팀 활동 중 단재학교 중학생들이 함께 모여 하는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다. 이름하야 ‘우리끼리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프로젝트이다. 보고 따라 그리기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의 기획은 학기 초에 학생들이 함께 모여 회의를 하여 결정한다. 1학기 때 가장 성공적으로 완료한 기획은..
2학기엔 체육으로 월요일엔 라이딩을, 수요일엔 석촌호수를 돌고 있다. 1학기엔 배드민턴은 기본으로 깔고 간혹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하는 식이었는데, 여러 문제가 발생하여 2학기엔 아이들과의 회의를 통해 고정시켰다. 석촌호수를 돌 땐 세 부류로 나뉜다. 먼저 끝내고 집에 빨리 가려..
장기간 여행을 떠날 때, 아무래도 가장 걱정이 되는 건 ‘비나 오지 않을까?’하는 점이다. 더욱이 이번 여행은 자전거로 달려야 하는 여행이다 보니, 더욱 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두 바퀴로 달려야 하고 나름 속도도 있다 보니, 빗길 운전은 위험하다. 그렇다고 비가 온다고 ..
▲ 오전엔 긴 여행을 떠나기 위해 자전거 정비를 했다. 짐받이를 달고, 기름칠을 했다. 생각을 한다는 건, 어찌 보면 기대를 한다는 거다. 그건 곧 아무리 ‘될 대로 되라’라는 심정일지라도 그럼에도 무언가 바란다는 거다. 사람 관계에선 기대를 하면 안 되는 걸까? ▲ 라이딩을 떠나기..
‘라이딩 프로젝트’를 위한 세 번째 라이딩을 하는 날이다. 재익이는 의도적으로 금요일 오전에 빠지고 있다. 이유인 즉은, 광진청소년센터와 하는 협업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벌써 3주째 금요일 오전에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아이들이 데리러 가서야 라이딩..
라이딩 프로젝트(10월 4일~10일)를 떠나기까지 2주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하지만 명절도 끼어 있고, 명절 후엔 바로 전체 여행(9월 30일~10월 2일)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1주일 정도의 시간 밖에 없다. 오늘은 세훈이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에 가서 일정을 다듬기로 했다. ‘출발지와 도착지..
▲ 미사대교로의 라이딩 시작! 여행을 떠나기까지 금요일마다 라이딩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어김없이 돌아온 금요일에 라이딩을 떠났다. 오늘은 아침에 광진구 청소년 센터와의 ‘중독 관련 영상 협업’으로 남양주 영화 촬영소를 찾게 되었다. 2012년도에 와본 기억이 있는데, 3년 만에 ..
▲ 단재학교⇒양화대교⇒단재학교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자전거를 타고 단재학교에서 부산까지 가기로 결정이 되면서 매주 금요일마다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인원은 김민석, 이재익, 오현세, 이태기, 양준영 이렇게 5명이다. 준영이는 아직 단재학교 체험 기간이지만, 그래도 자전거 타..
큰 그림은 그려졌다. 그리고 아직은 시간이 꽤 남아 있기에 구체적인 계획까지는 세우지 않고 있다. 하지만 변화가 생겼다. 바로 상현이의 완강한 거부에 부딪히게 된 것이다. ‘여행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학교에 결석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래서 이번 자전거 여행엔 빠지기로 했고, ..
민석이가 나와 회의를 주재한다. 내 생각 같아서는 ‘단재학교⇒부산(535,43km)’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싶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나의 욕심일 뿐이다. 아이들은 주말까지 시간이 빼앗기는 것에 대해 민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일 여행을 중점에 두고 계획을 짜게 되었다. 그걸 ..
1. 9.30~10.2: 전체여행(부안, 격포) / 10.2~10.11: 도보여행(부안⇒서울) 현세가 1학기에 “도보여행을 할 땐 몰랐는데, 끝내고 나니 엄청 뿌듯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학기엔 한 달동안 도보여행을 가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라는 말을 했다.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니..
8월 3일(월) 출발하고 달리기 점심 먹고 대성리에서 쉬기 쉰 후에 찜질방까지 가기 8월 4일(화) 기상과 아침 먹기 오전 라이딩 및 휴식 팔당대교에서 점심을 먹기까지 달리기 상현이와 단둘이 학교까지 달리기 영화팀 라이딩 여행기 목차 목차 Ⅰ. 우린 단재학교 영화팀이예요 우리는 단재..
영화팀 활동 중 단재학교 중학생들이 함께 모여 하는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다. 이름하야 ‘우리끼리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의 취지는 교사의 간섭은 최소화하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시간을 이끌어 간다는 것이다. 물론 첫 술밥에 배부를 순 없다. 지금껏 어떤 정해진 양식, 누군가가 해야만 한다고 만들어 놓은 것에 따라 살아왔기에, ‘무언가를 맘껏 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고 해도 그걸 향유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때론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길을 그냥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게 편하기도 하다. 그땐 자기의 생각이나 고민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게 뭐지?’라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묻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그건 어느 날 갑자기 할 수..
▲ 학교 밖 지원센터에 떠있던 모임 안내글. 대안학교 교사들의 방학 중 1박2일 모임이라고나 할까. 예전에 이런 식으로 네트워크 학교가 만들어지기 전엔 몇몇 학교의 교사들이 친목도모를 위해 자연스레 만들었다고 한다. 그 땐 그냥 아는 사람들끼리 모여 편하게 수다를 떠는 모임이었..
목차 Ⅰ. 들어가는 글 - 계획은 이상적으로 실천은 현실적으로 (글 보기) 교실에서 배움은 일어나지 않는다 최대한 야외로, 상황에 부딪히며, 자기 스텝으로 한 걸음씩 계획은 이상적으로 실천은 현실적으로 Ⅱ. 상현이와의 1주 - 아이들은 누구나 변하고 성장한다 (글 보기) 6월 8일(월) 빠..
목차 Ⅰ. 들어가는 글 - 계획은 이상적으로 실천은 현실적으로 (글 보기) 교실에서 배움은 일어나지 않는다 최대한 야외로, 상황에 부딪히며, 자기 스텝으로 한 걸음씩 계획은 이상적으로 실천은 현실적으로 Ⅱ. 상현이와의 1주 - 아이들은 누구나 변하고 성장한다 (글 보기) 6월 8일(월) 빠..